이재명 당 대표 동조단식 16일째…광주·전남 입지자도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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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 대표 동조단식 16일째…광주·전남 입지자도 병원행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 병원 이송 후 입원 치료중
최영호·김명선·박노원은 동조 단식 중단
2023년 09월 19일(화) 18:3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투쟁을 지지하며 광주·전남지역에서 동조 단식을 해온 총선 출마예정자들이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실려 가면서 일부는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정진욱 민주당 당 대표 정무특보는 단식투쟁 16일째인 19일 오전 6시 50분께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쓰러져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검사 등을 받은 후 입원중이다. 정 특보는 현재 의식은 회복됐으나 가슴과 등, 허리, 다리 통증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특보는 지난 4일부터 광주 5·18 민주광장에 설치한 천막에서 24시간 상주하며 단식투쟁과 13회에 걸친 광장토론회를 이어왔으며, 3∼4일 전부터는 건강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에서 단식을 이어오던 최영호 전 광주남구청장, 김명선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 등 3인도 이날 오후 2시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과 윤석열 정권의 내각 총사퇴를 통한 국정쇄신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민생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이 대표 단식투쟁에 뜻을 같이해 11~13일 동조단식을 이어왔다” 면서 “이 대표가 병원에 이송되고 기다렸다는 듯 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정권의 무도함을 목도하면서 더욱 강력하고 끈질긴 투쟁의 필요를 느끼게됐다”며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동조단식을 잠정 중단하고 보다 가열찬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하고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비상의원총회 결의사항 신속 실행 ▲윤 정권의 민주당에 대한 탄압 중단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국민항쟁본부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김명선 부의장은 내년 총선 목포 출마를 선언했고 최 전 남구청장은 고흥·보성·장흥·강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박 부대변인은 함평·영광·장성·담양 출마를 준비중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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