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샤넬’백 아닌 ‘샤헬’백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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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샤넬’백 아닌 ‘샤헬’백이었네
광산우체국 ‘반송불능 우편물’ 경매 가보니
가품 ‘CHAHEL’ 낙찰…우편물 1년 보관·매각 불발 땐 폐기
2023년 09월 13일(수) 21:25
“‘혹시 명품백 ‘샤넬’(CHANEL) 아닐까?”

13일 광산우체국 4층 우편지원실에서 열린 ‘반송불능 우편물’ 경매에 눈길이 쏠렸다.

매각물품은 핸드백이었다. 홈페이지 경매공고 사진에는 명품브랜드인 ‘샤넬’의 로고가 확연히 보였다.

우체국은 경매 안내에서 ‘새상품’, ‘진품증명서 없음’, ‘재질:인조가죽’ 등을 제시했다.

낙찰자가 확인한 결과 이 핸드백 덮개 부분에 ‘샤헬’(CHAHEL)이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이른바 가품이었다.

이번 경매는 올해 두번째다.

첫번째 매각 물품이었던 중고 핸드폰은 결국 매각되지 않아 자원순환센터에 보내 폐기됐다.

이날 경매가 진행된 반송불능 우편물은 수취인과 발송인의 주소나 성명이 불분명해 되돌려 보낼 수 없는 우편물을 말한다.

우체국은 우편법에 따라 이를 개봉해 일정기간 보관하고 이를 공매 등의 절차를 통해 처분하고 있다.

1년이 지나면 우체국은 매각 공고를 한 뒤 처분을 하게 되고 발생한 수익은 국고에 환급된다. 만약 물건이 매각되지 않으면 즉시 폐기하게 된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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