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미술의 친연성을 톺아보다…‘시와사람’ 가을호 나와
![]() ‘시와사람’ 가을호. |
문학과 미술은 장르는 다르지만 시어와 물감으로 작품을 형상화한다. 다른 재료를 활용해 작품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반면 각기 고유의 미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독자성을 지니고 있다.
지역 시전문지 ‘시와사람’ 가을호(통권 109)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특집으로 융복합시대 문학과 미술이 지닌 친연성을 톺아보는 대담을 다뤘다. 박덕은 시인(화가), 강경호 시인(문학평론가), 강나루 시인(편집장)이 나눈 ‘문학과 미술의 친연성과 독자성’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덕은 시인은 자신의 문학과 미술세계에 대해 친연성과 독자성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했다. 그는 “문학과 미술은 예술친구들이다. 문학은 글로, 시는 시어로, 미술은 물감으로, 비구상은 상상력으로 이뤄낸 예술이다”며 “그 미적 가치, 그 멋과 맛은 같은 종족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경호 시인은 이에 대해 “문학과 미술은 닮은 듯 다른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로의 관계가 일방적이니 않은 주고받는 관계라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번 호에는 ‘시인카페’에 김청수 시인을 소개했으며, ‘신작초대석’에 김휼 시인의 ‘침착하게 불사르기’ 등이 게재됐다.
‘이 시집을 주목한다’에서는 강대선 시인이 김성룡의 ‘숲은 레시피가 다르다’, 김성신 시인의 ‘둥그렇게 날아야 빠져나갈 수 있다’를 조명했다.
또한 ‘지난 계절의 좋은시’ 코너에는 이재연 시인이 ‘시간의 그림자와 슬픔의 정서에 순응하는 존재’라는 주제의 글이 수록됐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지역 시전문지 ‘시와사람’ 가을호(통권 109)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특집으로 융복합시대 문학과 미술이 지닌 친연성을 톺아보는 대담을 다뤘다. 박덕은 시인(화가), 강경호 시인(문학평론가), 강나루 시인(편집장)이 나눈 ‘문학과 미술의 친연성과 독자성’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강경호 시인은 이에 대해 “문학과 미술은 닮은 듯 다른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로의 관계가 일방적이니 않은 주고받는 관계라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시집을 주목한다’에서는 강대선 시인이 김성룡의 ‘숲은 레시피가 다르다’, 김성신 시인의 ‘둥그렇게 날아야 빠져나갈 수 있다’를 조명했다.
또한 ‘지난 계절의 좋은시’ 코너에는 이재연 시인이 ‘시간의 그림자와 슬픔의 정서에 순응하는 존재’라는 주제의 글이 수록됐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