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 국내산 둔갑 행위 100일 단속 나선 전남도
일본 수산물 유통·소매업체 374개소 대상, 도민 불안감 해소 노력
![]()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지난 23일 새벽 목포 수협 위판장,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맡은 직원들에 경매에 앞서 갈치에서 방사능 검사용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행위에 대해 100일간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5월에도 두 달간 수입 수산물 취급 업소 193개소를 특별 점검한 바 있다.
각 시·군, 품질관리원, 어업관리단, 해경, 명예감시원으로 합동 특별 점검반을 구성한 전남도는 일본 수산물 유통업체 374개소를 대상으로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2차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시스템을 통해 조사된 일본 수산물 유통 업체 50개소, 소매 업체 324개소를 대상으로 활참돔, 활가리비, 활우렁쉥이 등을 중점 품목으로 지정해 추진한다.
원산지 미표시, 표시 방법 위반, 거짓표시 여부 등 소비자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원산지를 점검하고, 원산지 표시 의무 준수를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박상미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하고,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각 시·군, 품질관리원, 어업관리단, 해경, 명예감시원으로 합동 특별 점검반을 구성한 전남도는 일본 수산물 유통업체 374개소를 대상으로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2차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시스템을 통해 조사된 일본 수산물 유통 업체 50개소, 소매 업체 324개소를 대상으로 활참돔, 활가리비, 활우렁쉥이 등을 중점 품목으로 지정해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