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훨훨 나는 마을…막걸리 목 축이고, 과학기술 키우고
<4> 광산구 비아와 첨단
옛부터 까마귀 많이 살았던 ‘비아’
옛사람들 까치만큼 ‘길조’로 여겨
광주 시민들 위무한 ‘비아 막걸리’
최무룡 출연 영화 상영 ‘비아극장’
실리콘밸리 꿈꾸는 ‘첨단산업단지’
까마귀 날 듯, 용이 승천하듯
옛부터 까마귀 많이 살았던 ‘비아’
옛사람들 까치만큼 ‘길조’로 여겨
광주 시민들 위무한 ‘비아 막걸리’
최무룡 출연 영화 상영 ‘비아극장’
실리콘밸리 꿈꾸는 ‘첨단산업단지’
까마귀 날 듯, 용이 승천하듯
![]() 1992년 첨단지구에 들어선 지스트는 지구별과 우주의 비밀을 풀고 인간의 삶을 대자연속에서 조화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 방편을 마련하는 교육기관이다. <임의진 제공> |
멀고 먼 일본이나 어디 제주 한라산 기슭에만 까마귀떼가 사는 게 아냐. 비아 첨단 뒷동네는 물론이고 담양 수북과 장성 진원면 들판에 까마귀떼가 캄캄할 정도로 내려앉고는 해. 먹을 게 뭐가 있다고 저렇게 떼거리로 납시었나 몰라. 까마귀 사는 동네가 있는데, 바로 광산구 비아동(飛鴉洞). 한자 풀이대로 하자면 ‘까마귀 훨훨 나는 마을’이라는 뜻. ‘아’는 갈까마귀. 지금 사람들이야 까마귀가 시커멓고 해서 죽음과 연관 지으며 싫어했으나 옛사람들은 까치만큼 길조로 여기고 반겼단다. ‘비아탁시(飛鴉琢屍)’라 하여, 까마귀가 시체를 쪼는 곳을 가리켜 명당 중의 으뜸으로 친다던가. 여하튼 비아엔 옛부터 까마귀가 많이 살았다고 한다. 고구려의 삼족오 벽화는 세 발 달린 까마귀 전설. 비아초등학교는 삼족오를 상징 새로 지정하고 있다.
요새 전성기인 경기도 안성의 목판화가 이윤엽 샘 작업실에 놀러 가곤 한다. 까마귀를 새긴 작품을 표지 삼은 목판화집 한 권 얻어오기도. 화집 서평을 쓴 화가 박건 샘은 이윤엽의 까마귀에 주목하는데 “까마귀와 아래 두 산의 외형은 단순하고 간결한 형태로 잡았다. 까마귀는 욕망에 사로잡혀 날 수 없는 새의 모습이다. 그것은 나의 모습, 우리들의 모습일 수 있다. 노동과 생명 가치가 끝내 이를 수 없는 욕망의 약육강식 사회로 간다면 누구도 인간다운 삶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를 통찰하고 성찰하는 시선으로 보여주는 묵시록 같은 시대의 자화상이다.”
묵시록의 한 장면만 같은 요즘, 재난에 가까운 폭우가 연일 내리고 있다. 까마귀가 깍깍 우는 듯 먹비가 쏟아지고 시인의 함석 지붕을 때려 싼다. 까마귀도 때까치도 참새나 딱새도 다들 꽁꽁 잘 숨었니. 처마 끝에 장대비를 피하고 가을 겨울까지 무사하길.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동동주 술타령이 오동동이냐. 아니요 아니요 궂은 비 오는 밤 낙숫물 소리. 오동동 오동동 그침이 없어 독수공방 타는 간장 오동동이요.” 나다니면서 일을 할 수 없으니 동동주나 막걸리 술타령이 일과가 되는 요즘살이다. 광주에서 막걸리 하면 대번 ‘비아 막걸리’를 손꼽는다. 주당들은 까마귀 마을의 막걸리에 갈한 목을 축이며 살고지고.
사람만 술을 좋아함이 아니요 동물들도 술을 좋아해. 코끼리는 상한 과일의 발효된 취기를 찾아다니고, 원숭이도 술을 빚어 먹는다는 깜놀할 얘기를 들어나 보셨는가. 중국 고서 ‘봉롱야화’에 명나라 작가 주단광이 쓴 이야기인 즉슨, “황산에 원숭이들이 많은데, 봄여름 꽃과 과일을 따서 돌구덩이에 넣고 술을 만들었다. 향기가 넘쳐나서 먼 곳에서도 술향기가 났다. 깊은 숲으로 땔감을 하러 간 나무꾼이 이 술을 훔쳐 마셨다가 원숭이에게 들켜 화를 입기도 했다.” 허허~ 이게 지어낸 얘기만은 아닐 듯. 원숭이는 과일을 모아놓는 습관이 있다지. 내질러 까마귀가 술을 마신 기록도 있는지 한번 찾아보고 싶구먼.
비아엔 비아 막걸리가 있어 광주 시민들을 위무한다. 독수공방 타는 간장도 비아 막걸리, 비아 탁주가 빼다구(뼈)까지 살살 쓸어준다. 등 돌리고 마음이 갈라진 친구들을 다시 쨈매주기도(붙여주기도) 한다. 광산구만 해도 각 마을마다 주조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네다섯 주조장이 전부라고 해. 비아 막걸리는 1960년대 들어 출시해 지금껏 사랑받는 메이커. 비아 막걸리의 장점은 톡 쏘는 청량감에 있다. 이를 위해 다른 데서는 탄산을 넣기도 하는데, 비아 막걸리는 발효 온도와 숙성기를 고려해 터득한 독자적 비법을 가졌다. 목 넘김이 날렵해서 여성 팬층도 솔찬하고 젊은이들도 이 막걸리를 애정한다.
평생 비아 막걸리를 배달한 손일현 씨를 인터뷰한 박준수 작가의 글이 재미나더라. “과거에는 막걸리를 플라스틱 통에다 담아서 자전거에 싣고 마을마다 배달을 갔죠. 한꺼번에 1리터짜리 통을 수십 개나 싣고 시골길을 다니는 일은 여간 고역이 아니었어요. 비포장 자갈길이라 흙먼지가 날리고 가파른 언덕이 많아 고된 노동이었죠.” 손씨는 20대 중반부터 일을 시작해 반촌, 봉산, 신창동과 광주 인접한 산동교까지 한 번에 12개 통에서 14개 통까지 자전거에 싣고 배달에 나섰단다. 짐발이 자전거를 끌고 뽀짝도 아니고 저 먼 데까지 비포장길을 말이다.
비아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데, 신창동 선사시대 유적지에도 술잔이 발견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 가면 물그릇 술그릇 목기와 토기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다. 주당의 원조들, 조상님들이 그릇에 술을 담아 한 순배 두 순배 축축하니 탁배기를 나눴던 우리 고장.
막걸리하니까 생각나는 과거사. 내가 목사로 지낼 때 포도주 대신 막걸리로 성찬식을 나누자고 했다. 자발머리없이 땡~ 치는 교종 대신에 웅장하게 징을 울리고, 십자고상도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구해다 얼기설기 엮어 걸었는데 무섭다며 떼라는 원성들. 막걸리 성찬식도 반대가 극심했다. 농민들이라 농주 한 잔씩 평소 하시던 양반들이 왜 저러시나. 예수님이 조선땅에 오셨으면 포도주가 아니라 막걸리를 자셔야지. 붉은 누룩으로 빚은 막걸리와 백설기 떡으로 하던 성찬식은 결국 그만뒀다. 교회를 떠난 뒤로는 원 없이 막걸리 성찬식을 하고 지낸다. 예수님도 나처럼 그딴 싱거운 포도 주스는 그만 마셨으면 싶으리라. 만날 뒤통수치고 싸워대는 이유가 다 있다.
비아 마을엔 또 ‘비아 극장’이 있었다고 한다. 영화배우이자 가수 최무룡 같은 걸출한 당대 스타들이 등장하는 영화가 상영되기도 했겠다. 최무룡의 노래 ‘꿈은 사라지고’는 이 골목을 헤집고 다니며 청춘들을 흔들고 또 울렸으리. “나뭇잎이 푸르던 날에 뭉게구름 피어나듯 사랑이 일고 끝없이 퍼져나간 젊은 꿈이 아름다워. 라라라~ 귀뚜라미 지새울고 낙엽 흩어지는 가을에 아~ 꿈은 사라지고 그 옛날 아쉬움에 한없이 웁니다...” 시가지는 나뭇잎이 우거져 그림자를 짙게 드리운다. 선남선녀들의 애정행각을 감춰주고, 처자의 입술은 단풍만큼 붉으스름해.
1988년 광주에 온 노태우 대통령이 첨단산업단지 유치를 약속하고, 이후 1992년 광산군 비아면 일대가 개발되었다. 여기에 지스트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꿈꾸며 둥지를 틀게 된다. 지스트가 세워진 오룡동 일대는 다섯 마리 용의 전설이 서린 곳. 담양 병풍산에서 다섯 용이 승천하였는데, 그 용들이 승천을 벼르며 도를 닦던 곳이 바로 오룡동이란 전설. 현재 오룡동은 오룡 마을, 반산마을, 치촌마을, 신점마을, 신미산마을까지 다섯 마을의 통합 지명이기도 하다.
과학에 기술을 붙여 ‘과학기술’이라 부른다. 과학이라 하면 사회과학만 알았던 문과생인 나에게, 과학의 세계를 대폭 넓혀준 이는 다름 아닌 ‘칼 세이건’이었다. 칼 세이건이 방송에 나와 ‘코스모스’ 강연을 들려주었는데, ‘창백한 푸른 점’ 지구별과 먼 은하 세계를 바라보는 스타워즈의 비행선에 올라탄 것만 같았다. 아름답고 충만한, 그리고 냉철한 지성과 자각의 순간들이었다.
첨단지구에 들어선 광주과학고등학교, 그리고 지스트는 우리가 딛고 선 지구별과 우주의 비밀을 풀고, 인간의 삶을 대자연속에서 조화롭고 편리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 방편을 마련하는 교육기관이리라.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오비이락에서 배울 점은 만유인력(?)이 아닐까. 침대만 과학이 아니라 막걸리도 과학이고, 첨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명조차도 어찌 보면 과학의 최전방이겠다. 지명을 지어도 첨단이라고 아주 노골적으로 지은 까닭이 있겠지. 지스트에서 노벨 물리학상이나 뭐 그런 위대한 과학자가 탄생해 이 노골적인 이름값을 꼭 했으면 바란다. 까마귀 날 듯 우주선들이 날고, 다섯 용이 승천하듯 영화 스타워즈의 ‘밀레니엄 팔콘’이 날아오르길.
10 여년 전 지스트 교수 한 분이 찾아왔는데, 말벗이나 되어달라는 청. 사람이 진국이라 순례자학교의 장로로 세웠다.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수석연구원 김형택 센터장은 초강력 레이저 및 레이저 플라즈마 기술 개발사를 침을 튀겨가며 열변. 그러나 돌대가리인 나는 도무지 모르겠고, 달뜬 자리를 위해 그가 집에서 주조한 생강 맥주나 독한 증류주를 들고 올 때 반갑다. 마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더 마스터’에서 프레디 쾰(호아킨 피닉스)이 교주 랭케스터(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에게 밀주를 제조하여 바치는 것처럼. 오! 첨단 지스트의 음덕을 입고 사는 중이렷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임의진
시인. 화가. 사진도 찍는다. 참꽃피는마을 , 버드나무와 별과 구름의 마을 , 여행자의노래 1-10 , 심야버스 등의 수필집, 시집, 음반 등을 펴냈으며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등에 종종 출연했다.
![]() 비아에는 예부터 까마귀가 많이 살았다. 이윤엽 작 ‘한라산에서-까마귀’. |
![]()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생산되는 ‘비아 막걸리’는 광주 시민들을 위무했다. <임의진 제공> |
비아엔 비아 막걸리가 있어 광주 시민들을 위무한다. 독수공방 타는 간장도 비아 막걸리, 비아 탁주가 빼다구(뼈)까지 살살 쓸어준다. 등 돌리고 마음이 갈라진 친구들을 다시 쨈매주기도(붙여주기도) 한다. 광산구만 해도 각 마을마다 주조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네다섯 주조장이 전부라고 해. 비아 막걸리는 1960년대 들어 출시해 지금껏 사랑받는 메이커. 비아 막걸리의 장점은 톡 쏘는 청량감에 있다. 이를 위해 다른 데서는 탄산을 넣기도 하는데, 비아 막걸리는 발효 온도와 숙성기를 고려해 터득한 독자적 비법을 가졌다. 목 넘김이 날렵해서 여성 팬층도 솔찬하고 젊은이들도 이 막걸리를 애정한다.
평생 비아 막걸리를 배달한 손일현 씨를 인터뷰한 박준수 작가의 글이 재미나더라. “과거에는 막걸리를 플라스틱 통에다 담아서 자전거에 싣고 마을마다 배달을 갔죠. 한꺼번에 1리터짜리 통을 수십 개나 싣고 시골길을 다니는 일은 여간 고역이 아니었어요. 비포장 자갈길이라 흙먼지가 날리고 가파른 언덕이 많아 고된 노동이었죠.” 손씨는 20대 중반부터 일을 시작해 반촌, 봉산, 신창동과 광주 인접한 산동교까지 한 번에 12개 통에서 14개 통까지 자전거에 싣고 배달에 나섰단다. 짐발이 자전거를 끌고 뽀짝도 아니고 저 먼 데까지 비포장길을 말이다.
비아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데, 신창동 선사시대 유적지에도 술잔이 발견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 가면 물그릇 술그릇 목기와 토기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다. 주당의 원조들, 조상님들이 그릇에 술을 담아 한 순배 두 순배 축축하니 탁배기를 나눴던 우리 고장.
막걸리하니까 생각나는 과거사. 내가 목사로 지낼 때 포도주 대신 막걸리로 성찬식을 나누자고 했다. 자발머리없이 땡~ 치는 교종 대신에 웅장하게 징을 울리고, 십자고상도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구해다 얼기설기 엮어 걸었는데 무섭다며 떼라는 원성들. 막걸리 성찬식도 반대가 극심했다. 농민들이라 농주 한 잔씩 평소 하시던 양반들이 왜 저러시나. 예수님이 조선땅에 오셨으면 포도주가 아니라 막걸리를 자셔야지. 붉은 누룩으로 빚은 막걸리와 백설기 떡으로 하던 성찬식은 결국 그만뒀다. 교회를 떠난 뒤로는 원 없이 막걸리 성찬식을 하고 지낸다. 예수님도 나처럼 그딴 싱거운 포도 주스는 그만 마셨으면 싶으리라. 만날 뒤통수치고 싸워대는 이유가 다 있다.
![]()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생산되는 ‘비아 막걸리’는 광주 시민들을 위무했다. <임의진 제공> |
1988년 광주에 온 노태우 대통령이 첨단산업단지 유치를 약속하고, 이후 1992년 광산군 비아면 일대가 개발되었다. 여기에 지스트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꿈꾸며 둥지를 틀게 된다. 지스트가 세워진 오룡동 일대는 다섯 마리 용의 전설이 서린 곳. 담양 병풍산에서 다섯 용이 승천하였는데, 그 용들이 승천을 벼르며 도를 닦던 곳이 바로 오룡동이란 전설. 현재 오룡동은 오룡 마을, 반산마을, 치촌마을, 신점마을, 신미산마을까지 다섯 마을의 통합 지명이기도 하다.
과학에 기술을 붙여 ‘과학기술’이라 부른다. 과학이라 하면 사회과학만 알았던 문과생인 나에게, 과학의 세계를 대폭 넓혀준 이는 다름 아닌 ‘칼 세이건’이었다. 칼 세이건이 방송에 나와 ‘코스모스’ 강연을 들려주었는데, ‘창백한 푸른 점’ 지구별과 먼 은하 세계를 바라보는 스타워즈의 비행선에 올라탄 것만 같았다. 아름답고 충만한, 그리고 냉철한 지성과 자각의 순간들이었다.
첨단지구에 들어선 광주과학고등학교, 그리고 지스트는 우리가 딛고 선 지구별과 우주의 비밀을 풀고, 인간의 삶을 대자연속에서 조화롭고 편리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 방편을 마련하는 교육기관이리라.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오비이락에서 배울 점은 만유인력(?)이 아닐까. 침대만 과학이 아니라 막걸리도 과학이고, 첨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명조차도 어찌 보면 과학의 최전방이겠다. 지명을 지어도 첨단이라고 아주 노골적으로 지은 까닭이 있겠지. 지스트에서 노벨 물리학상이나 뭐 그런 위대한 과학자가 탄생해 이 노골적인 이름값을 꼭 했으면 바란다. 까마귀 날 듯 우주선들이 날고, 다섯 용이 승천하듯 영화 스타워즈의 ‘밀레니엄 팔콘’이 날아오르길.
10 여년 전 지스트 교수 한 분이 찾아왔는데, 말벗이나 되어달라는 청. 사람이 진국이라 순례자학교의 장로로 세웠다.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수석연구원 김형택 센터장은 초강력 레이저 및 레이저 플라즈마 기술 개발사를 침을 튀겨가며 열변. 그러나 돌대가리인 나는 도무지 모르겠고, 달뜬 자리를 위해 그가 집에서 주조한 생강 맥주나 독한 증류주를 들고 올 때 반갑다. 마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더 마스터’에서 프레디 쾰(호아킨 피닉스)이 교주 랭케스터(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에게 밀주를 제조하여 바치는 것처럼. 오! 첨단 지스트의 음덕을 입고 사는 중이렷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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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사진도 찍는다. 참꽃피는마을 , 버드나무와 별과 구름의 마을 , 여행자의노래 1-10 , 심야버스 등의 수필집, 시집, 음반 등을 펴냈으며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등에 종종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