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럽서 ‘도시 비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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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유럽서 ‘도시 비전’ 찾는다
강기정 시장 12일간 출장길…베를린 등 유럽 4개국 6개도시 방문
도시 재생·교통 등 우수 정책 벤치마킹…내년 세계양궁대회 홍보도
2023년 07월 23일(일) 19:50
강기정 광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대표단이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박12일간의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이 기간 동안 독일 베를린·뉘른베르크·라이프치히,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웨덴 말뫼, 덴마크 코펜하겐 등 유럽 4개국 6개 도시를 방문한다.

광주시는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홍보와 도시재생·교통 등 친환경 우수 도시정책 벤치마킹,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를 알리기 위한 국제 우호협력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 등 대표단은 우선 세계양궁연맹(WA)의 공식 초청으로 세계양궁연맹 총회 참석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면담 등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오는 2025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홍보하고, 차기 대회 개최도시 광주의 양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등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독일 베를린의 헤르타클럽, 지멘스 슈타트클럽 등을 방문해 생활체육 활성화 및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또 친환경 스마트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로 꼽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혁신지구, 친환경 소각시설인 덴마크 아마게르바케, 친환경 자전거도시 스웨덴 말뫼 등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현지 전문가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현재 광주시 주요 민원 사례로 꼽히는 도시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교통문제 해소방안 등을 벤치마킹해 종합적으로 정책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등 글로벌 기업인 독일 뉘른베르크 지멘스(SIEMENS)를 방문, 디지털트윈 기반 산업과 인재양성 협력방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국제 우호협력 강화를 통한 도시외교 다각화에도 나선다. 대표단은 우호 도시인 독일 라이프치히와 뉘른베르크의 시장을 각각 만나 국제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뉘른베르크와는 올해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독일 통일을 이끈 ‘평화혁명’과 민주화의 발원지 라이프치히와는 포용도시 정책을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또 독일 녹색당 부대표를 만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시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환경정책 논의를 진행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면서 “기후변화, 저출생·고령화, 저성장 등 다양한 위기에 놓인 만큼 친환경 도시 스마트 정책과 구도심 활성화,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 유럽 주요 도시의 핵심 성공 전략을 살펴보고 비전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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