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새 단장 빈집·일자리 정보 한 곳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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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새 단장 빈집·일자리 정보 한 곳서 본다
‘강진살이 원스톱 서비스’ 10월 제공
연말까지 빈집 20채 새로 단장
귀농·귀촌인에 저렴하게 임대
2023년 07월 12일(수) 17:35
강진원(오른쪽 두번째) 강진군수가 지난 11일 병영면 빈집 새 단장 공사 현장을 찾아 준공된 집을 살펴보고 있다.<강진군 제공>
강진군은 새 단장한 빈집 거주와 귀농·귀촌, 일자리 정보 등을 한데 모은 ‘강진살이 원스톱 서비스’를 10월부터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진군은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인구정책과 등 8개 관련 부서 팀장·실무자가 모여 서비스 구축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신규 마을 조성 정보 등 강진 이주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강진군은 인구유입 시책의 하나로 빈집을 새로 단장해 귀농·귀촌인에게 저렴한 임차료를 받고 제공하는 ‘빈집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오래 방치된 빈집 5채와 소유주가 직접 살 빈집 2채 등 7채가 준공된다.

올해 하반기까지 모두 20채 빈집을 새로 단장할 계획이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은 빈집을 무상으로 빌리는 대신 소유주에게 최고 7000만원(7년 임대)까지 개선 공사 비용을 지원한다.

집을 고친 뒤 전입하면 최고 3000만원 비용을 지원한다.

강진군은 매입한 빈집을 철거해 조립식 주택을 짓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군동·도암·옴천면에 조립식(모듈러) 주택 5채를 새로 지어 농산어촌 유학 가정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기준 빈집 새 단장 신청은 60건에 달했으며, 강진군은 빈집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사 대상 27채를 선정했다.

강진군은 하반기에 2차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공사 대상 빈집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심의위는 강진군 부군수를 위원장, 농어촌개발추진단장을 부위원장으로 한다. 당연직 5명과 위촉직 6명 등 11명으로 구성한 민관협력체이다.

심의위는 대상자를 심의할 뿐만 아니라, 주택 발굴과 소유주 설득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농어촌의 고질적인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귀농·귀촌인에게 쾌적한 주거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민선 8기 사업으로 출발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11일 병영면 빈집 새 단장 공사 현장을 찾아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비어가는 강진의 농촌을 살리고 외부의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라며 “지역소멸의 위기를 벗어나고 농촌에 활력을 주는 새로운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모든 군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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