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경 교수 번역 ‘바진의 수상록’ 출간
‘바진’ 20세기 中문학 대표 작가…80년대 중국 이해하는 중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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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 바진(1904~2005)는 20세기 중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대표 산문집 ‘수상록’은 지난 1978년말부터 1986년까지 8년간 집필한 대표 작품집으로, 80년대 중국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작품들로 평가받는다. 지금까지 바진의 ‘수상록’은 영어, 불어, 독어, 일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지만 대부분 편역본이었다.
최근 이희경 전남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번역한 ‘바진의 수상록’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 이번 책은 중국인문연구소(소장 이주노)가 기획한 ‘중국인문총서1’로 출간됐으며 이번 한국어판은 일본어판에 이은 두 번째 완역본이다.
‘수상록’에서 바진은 ‘5·4운동’, ‘중일전쟁’, ‘반우파 투쟁’, ‘문혁’ 등의 정치사 및 신중국의 문예 정책, 개혁개방 이후 발생한 여러 사회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비교적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다.
한편 중국인문연구소 관계자는 “바진의 ‘수상록’은 중국 현대지식인의 사상적 역정과 역사적 경험으로 얻게 된 상처를 독특하고 세심하게 기록하여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반향을 일으켰다”며 “중국현대사회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수상록’에서 바진은 ‘5·4운동’, ‘중일전쟁’, ‘반우파 투쟁’, ‘문혁’ 등의 정치사 및 신중국의 문예 정책, 개혁개방 이후 발생한 여러 사회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비교적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다.
한편 중국인문연구소 관계자는 “바진의 ‘수상록’은 중국 현대지식인의 사상적 역정과 역사적 경험으로 얻게 된 상처를 독특하고 세심하게 기록하여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반향을 일으켰다”며 “중국현대사회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