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첨단전략산업 육성’ 시·도·기업·국회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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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첨단전략산업 육성’ 시·도·기업·국회 맞손
지방소멸·기후변화 등 국가위기 극복 협력·입법 활동 등 협력 다짐
첨단 1·3 지구 ‘시스템 반도체용 차세대 패키징 특화단지’ 유치 활동도
2023년 03월 26일(일) 20:15
광주시와 전남도, 글로벌 기업인 LG이노텍㈜이 지역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 전남도, LG이노텍, 양향자 의원은 지난 24일 화상회의를 통해 ‘국가위기 극복 및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방 소멸·에너지·기후변화 위기 극복, 첨단 전략산업 육성, 입법 활동 지원 등에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 내에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들어서면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핵심 요충지로서 공급망 안정화 및 국가 경제 안보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자체, 기업 및 입법기관이 함께 손잡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발전과 국가 전반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중요한 지렛대로 함께 하는 새로운 시대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계에서 국가 첨단 전략산업 최고 권위자인 양 의원, 글로벌기업인 LG이노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쁘고 든든하다”면서 “위기 극복, 전략산업 육성에 광주와 전남이 상생의 힘으로 앞장 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향자(무·광주 서구을) 국회의원은 “LG이노텍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광주·전남의 탄탄한 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이 융합된다면 무한한 상승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기업들이 신규 투자 대상 국가나 지역을 정할 때 재생에너지 100% 여건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식이 LG이노텍과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이번에 체결하는 상생협력 업무협약이 앞으로 기업, 국회, 지방정부가 기후변화 등 국가 위기 극복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동사업으로 시도 접경지인 첨단 1·3 지구 일대에 ‘시스템 반도체용 차세대 패키징(Advanced PKG)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산업부에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와 육성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는 설계·제조·후공정(패키징) 등 3단계로 나눠 제작하는 데, 광주·전남은 반도체를 충격·습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막을 두르고 외부 단자와 칩을 연결하는 패키징 분야를 특화 육성하는 게 목표다.

시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상생 1호 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와 용수·교통 인프라, AI·자동차·전력 등 전후방 산업,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자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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