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변호인단’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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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불법 후원금 사건’의 피의자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인단에 박균택(사법연수원 21기) 전 광주고검장이 합류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로써 박 전 고검장은 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 부위원장 겸 당대표 법률특보를 맡게 됐다.
그동안 이 대표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김종근(18기) LKB 대표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응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 출두를 앞두고 검찰 고위직 전관 출신으로 변호인단을 보강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박 전 고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검찰 인사·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요직인 법무부 검찰국장에 발탁됐다. 2018년에는 동기 중 유일하게 고검장(광주고검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그러다 2019년 7월 한직인 법무연수원장으로 발령났는데, 이를 두고 당시 법조계에서는 “검찰 수사권 축소를 골자로 당시 청와대가 추진하던 ‘검경 수사권 조정’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는 2020년 1월 2일 추미애 법무장관이 임명되자 곧바로 사표를 냈다. 이후 변호사 활동을 하던 박 전 고검장은 작년 7월 민주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고검장은 검찰과 이 대표 출두 시점 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그동안 이 대표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김종근(18기) LKB 대표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응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 출두를 앞두고 검찰 고위직 전관 출신으로 변호인단을 보강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다 2019년 7월 한직인 법무연수원장으로 발령났는데, 이를 두고 당시 법조계에서는 “검찰 수사권 축소를 골자로 당시 청와대가 추진하던 ‘검경 수사권 조정’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는 2020년 1월 2일 추미애 법무장관이 임명되자 곧바로 사표를 냈다. 이후 변호사 활동을 하던 박 전 고검장은 작년 7월 민주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