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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책·흑산공항 조속 추진해달라”
전남도, 환경부에 건의
2023년 01월 05일(목) 19:15
전남도가 5일 광양제철소와 광양 수어댐 등 가뭄으로 어려운 현장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장관에게 가뭄 극복 국비 지원 및 흑산공항 건설 조속 추진 등 시급한 현안을 건의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가뭄 관련 장·단기대책을 건의한데 이어 2021년 7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총괄협의회 통과 후 심의가 지연되고 있는 흑산공항 관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공원구역 변경계획’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조속히 통과되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부지사는 가뭄극복 단기대책으로 ▲해수담수화, 저수지 준설, 급수운반비 등 가뭄 대책비 100억원 ▲완도 도서지역 광역상수도 사업 1541억원 중 국비 1078억원(70%) 지원을 부탁했다. 또 장기대책으로 ▲기존 하수처리장에 하수처리수 재이용(리사이클링)시설 확대 추진 ▲여수 산업단지 폐수 재이용 사업(940억원) 조속 추진도 건의했다.

이번에 건의한 가뭄대책비 100억원은 해수담수화시설 8개소 61억원, 저수지 준설 12개소 24억원, 급수 운반비 15억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완도 도서지역 광역상수도 사업 1541억원은 노화·보길 31.1km 구간에 678억원, 약산·금일 49.7km 구간에 863억원을 각각 투입해 가뭄을 해소할 방침이다. 흑산공항 관련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조속 통과에 대해선 흑산공항 건설이 서해안 해양주권 행사를 위한 전진기지 구축과 국토 서남단 흑산도권 일원의 접근성 강화, 교통기본권 보장 등 지역주민의 숙원사업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현안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화진 장관은 “가뭄에 대응해 보성강댐과 주암댐 연계사업이 운영되도록 산업부와 적극 협조하겠다”며 “환경부의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에 수자원공사와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부지사는 “이번 환경부의 현장 방문으로 가뭄 극복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과 흑산공항 건설 조속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지역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