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묵향으로 번지다…학정연우서회 회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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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묵향으로 번지다…학정연우서회 회원전
15~21일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2022년 12월 13일(화) 20:20
김선보 작 ‘난득호도’
‘은은한 묵향의 세계로.’

제 46회 학정연우서회(회장 김선보) 회원전이 15일부터 2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열린다. 초대 일시 15일 오후 5시.

학정연우회는 한국 서예계의 큰 산 고(故) 학정 (鶴亭) 이돈흥 선생(1947~2020)의 가름침을 받았던 제자들의 모임이다.

학정서예연구원은 1975년 호남동 성당 내에 문을 열었고, 개원 한달 후 학정서예연구원 연우회가 발족했다. 1977년 첫 회원전을 개최한 이후 매년 전시회를 열어왔으며 초중고생 서예공모전도 꾸준히 개최했다. 특히 2015년부터는 세계청소년 서예대전으로 행사를 확장, 서예 인구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이번 전시에는 강수진·고동석·김선우·박미경·박원해·이동진·이문석·홍동의·홍순자 등 모두 74명이 참여해 다양한 서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이백, 두보, 만해 한용운, 윤동주, 노신, 임재 등의 시와 시조, ‘명심보감’, ‘금강경’, ‘중용’, ‘채근담’, ‘도덕경’ 등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다양한 서적에서 발췌한 글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학정 선생의 작품 ‘매월당 김시습의 춘사(春思)’도 만날 수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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