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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올 하반기에도 흥미로운 ‘인문 만찬’
8. 31. 주영하 교수
‘동아시아 음식문화교류사 공부법’
9. 28. 심상용 교수
‘인생에 예술이 필요할때’
10. 26.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
‘미디어아트, 생기를 불어넣다’
11. 30. 김은지 교수
‘백남준의 볼 수 있는 음악…’
2022년 08월 18일(목) 20:15
음식, 인생과 예술, 미디어아트, 추상미술….

올해 하반기에도 동시대의 문화와 예술을 비롯해 흥미로운 인문 강좌들이 시민을 찾아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수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ACC인문강좌는 주제만으로도 눈길을 잡아끈다. 그동안 ACC(전당장 이강현)는 문화예술을 비롯해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 강좌를 매개로 지적 감수성을 높이고 다채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왔다.

ACC는 오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2년 하반기 ACC 인문강좌’를 운영한다. 강사진은 음식인문학자, 미술사학자, 미디어아티스트, 미대교수 등으로 전문성과 아울러 대중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문가들이 나선다. 문화정보원 극장 3에서 4개의 흥미로운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예술로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인문 만찬’에 초점을 맞췄다. ACC 인문강좌는 온라인 채널 ACC 플러스에서 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다.

첫 번째 문은 오늘 31일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연다. ‘동아시아 음식문화교류사 공부법’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는 주 교수는 문화와 인문학, 역사학의 시선으로 음식을 해석하고 연구한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아시아학과 방문 교수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유네스코분과 문화재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차폰 잔폰 짬뽕’, ‘음식전쟁 문화전쟁’, ‘조선의 미식가들’ 등과 같은 흥미로운 저서를 펴냈다.

두 번째 문(9월 28일)은 주제만으로도 마음에 위안을 주는 강좌다. ‘인생에 예술이 필요할 때’를 주제로 심상용 미술사학자의 강연이 마련돼 있다. 심 교수는 그림을 모티브로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인데 인생, 죽음, 예술, 사랑, 치유가 그것이다. 광주비엔날레 이사(2012~2014)로도 활동했던 심 교수는 한국미술이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인생에 예술이 필요할 때’, ‘시장 미술의 탄생’, ‘현대미술의 욕망과 상실’ 같은 의미있는 저서를 발간했다.

3회차 강연은 오는 10월 26일 열린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이 강사로 나서 시각언어와 창의성을 고찰하는 내용으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이남 작가는 지금까지 동양과 서양의 고전회화를 기본 텍스트로 영상과 소리와 같은 미디어 요소를 입혀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특히 이 작가는 자연과 삶을 진솔하게 표현한 명화들을 차용해 디지털이미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왔다. 제1회 올해의 미술가 대상 특별상, 올해의 미술인상 청년작가상, 제7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2020 앤어워드 디지털미디어 & 서비스 부문 디지털 콘텐츠 분야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마지막 강의의 문(11월 30일)은 백남준 연구자 김은지 교수가 연다. 올해는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는 해다. 이번 강좌는 그런 연장선에서 마련됐으며 김 교수는 ‘백남준의 볼 수 있는 음악-움직이는 추상미술’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특히 계속해서 움직이는 추상 형태를 추구하는 백남준의 비디오 예술을 조명함으로써 음악의 리듬과 박자, 멜로디를 선과 색, 형태로 변환시키는 백남준의 미학을 다채롭게 고찰할 예정이다.

한편 ‘ACC 인문강좌’는 문화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성인 대상 강좌다. 상반기 강좌는 동시대·아시아·문화예술’등 세 가지 주제별 전문가를 초청,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회를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