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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은도, 전국 유일 ‘투자선도지구’ 선정
국토부, 민간자본 2838억 유치 등 성과 인정 … 관광산업 ‘탄력’
해남군 작은학교 살리기 연계 ‘지역수요 맞춤 지원’ 대상에 포함
2022년 08월 01일(월) 19:00
신안 자은도가 1일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지난 2019년 4월 천사대교 개통 이후 대규모 민간투자를 이끌어내 지난 6월 415객실을 갖춘 호텔·리조트 등 관광단지를 개장하는 성과가 인정받은 것이다. 자은도 전경. /신안 자은도=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신안 자은도가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지난 2019년 4월 천사대교가 준공되면서 한층 가까워진 자은도에 2800여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한 신안군의 성과를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자은도의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인근 숙박시설 및 신안군의 타 관광자원 등을 연계하고 마리나 조성, 해수욕장 정비 및 편의시설 확충, 연결도로 정비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돼 신안군의 관광산업 전반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해남군은 작은 학교 살리기와 연계한 생활거점을 조성하는 ‘지역수요 맞춤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인구 감소, 경제 활력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낙후지역의 인구 유입·정착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지역개발사업 11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상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투자선도지구와 지역수요 맞춤 지원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투자선도지구에는 신안군 자은도 지오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유일하게 지정됐다. 신안군 자은도 내 38만㎡에는 현재 신안군과 지오컨소시엄이 2838억원을 투자해 호텔,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 복합문화센터 등을 포함한 관광단지를 조성해 지난 6월 개장했다. 지오컨소시엄 측은 앞으로 인근 54만㎡ 규모에 모두 8300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호텔 1동, 리조트 2동, 휴양팬션단지, 전원휴양시설, 마리나시설, 세계특화거리 등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78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인근 숙박시설 및 신안군의 타 관광자원 등을 연계하고 마리나 조성, 해수욕장 정비 및 편의시설 확충, 연결도로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문화예술 행사 및 축제 개최를 확대하고, 문화예술분야의 청년층 국제 교류를 활성화해 해양휴양관광 및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로,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규제 및 인허가 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역수요 맞춤 지원 대상은 해남군과 함께 거창군, 괴산군, 남해군, 옥천군 등 5개 지자체다. 해남군은 현재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인 북일초교를 살리기 위해 주민, 학교,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전학·입학 가구를 유치 중이다. 이들의 지역 내 정착을 위해 24억원의 국비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10~30호)과 어린이 도서관, 체육관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공급하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잠재력을 개발해 나가도록 지원하고, 지역 개발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올해 선정된 사업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가 유입되는 원동력이 되도록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