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 ‘ 뱅갈고양이 양순이’
앞발로 문을 쓰윽~~ ‘놀아달라’ 눈빛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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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양순이는 표범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털 무늬를 가진 뱅갈고양이입니다. 이름이 양순이라서 암컷으로 오해를 받지만 올해로 4살 된 듬직한 남동생이랍니다.
큰 형인 저와 온종일 붙어있어서 가족들, 특히 엄마의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주말이면 형의 팔베개를 하고 꿀잠 자는 게 취미인 아이입니다. 양순이가 큰 형 다음으로 좋아하는 가족은 둘째 형이에요. 큰 형이 없을 땐 아쉬운대로 둘째형에게 다가가 놀아달라고 간절한 눈빛과 함께 애교를 부립니다.
양순이의 주 특기는 자유자재로 문을 열고 집안 투어하기 에요. 방문을 닫고 게임 좀 하려고 하면 사람처럼 벌떡 일어나 앞발로 태연스럽게 문을 열고 진입을 시도합니다. 그리고는 컴퓨터책상 위로 올라와 마우스를 깔고 앉아 숨기거나 마우스 움직이는 손을 앙앙 물기도 하지요. 이럴 때 보면 엄마의 지시를 받아 게임 못하게 보초서는 것 같아 우습기도 해요.
양순아! 언제라도 형 게임 방해해도 좋으니 우리 가족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자.
<진현호·광주시 동구 월남동>
큰 형인 저와 온종일 붙어있어서 가족들, 특히 엄마의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주말이면 형의 팔베개를 하고 꿀잠 자는 게 취미인 아이입니다. 양순이가 큰 형 다음으로 좋아하는 가족은 둘째 형이에요. 큰 형이 없을 땐 아쉬운대로 둘째형에게 다가가 놀아달라고 간절한 눈빛과 함께 애교를 부립니다.
<진현호·광주시 동구 월남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