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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 도전”…호남 민심 창구 될까?
지도부 입성, 호남 민심 결집이 관건
혁신 이끌고 윤석열 정부 견제 역할
2022년 07월 10일(일) 19:05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서구 갑·사진)이 오는 13일을 전후해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도전에 나선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송 의원이 친명(친 이재명)계의 견제를 뚫고 과연 지도부 입성에 성공, 호남의 민심의 창구가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10일 송갑석 의원은 광주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는 12~13일 최고위원 출마 선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어 호남 민심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민주당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한편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는데도 선봉에 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의 출마는 호남 국회의원들의 실질적 추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21대 국회에서 나타난 ‘호남 최고위원 잔혹사’를 끊어낼 것인지 주목된다.

21대 국회에서 전북의 한병도 의원과 전남의 서삼석 의원이 두 번의 전대에서 각각 호남 단일주자로 최고위원 도전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했다.

정치권에선 호남 민심과 권리당원들의 결집, 민평련 등 중도·개혁 성향 국회의원들의 측면 지원만 원활히 이뤄진다면 송 의원의 민주당 지도부 진입이 크게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 지도부에 호남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한 데 대한 호남 민심의 갈증이 컸다는 점에서 이번 전대에서 송 의원의 최고위원 진입에 당원과 민심의 결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송 의원이 전대협 의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인영, 임종석, 우상호 등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86 진영의 계보를 유지해 나갈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호남 단일주자인 송 의원과 친명(친 이재명) 진영이 민주당 혁신과 윤석열 정부 견제를 고리로 연대 전선을 구성할지도 주목된다.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과 새로운 주류로 떠오른 친명 진영의 연대는 상호 윈-윈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명계 일각에서는 송 의원에 대한 견제 흐름도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친명계 핵심 중진 의원은 최근 이재명 상임고문의 당권 도전에 미온적인 호남 국회의원들을 거론하며 차기 총선에서 ‘호남 물갈이론’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