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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진도군수 김희수]무소속 출마 4번만에 민주 후보 누르고 당선
2022년 06월 02일(목) 20:35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도군수에 당선된 무소속 김희수 당선인이 아내와 함께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오늘부터 진도 개혁 1일 입니다. 군민 모두와 힘을 모아 주민이 잘살고 청년이 돌아오는 진도를 만들겠습니다”

무소속으로 내리 3번 출마해 고배를 마신 뒤 또 다시 무소속으로 4번째 도전만에 당선의 영광을 안은 김희수(66) 진도군수 당선인은 2일 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무소속 김 당선인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박인환(67) 후보를 꺾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명예퇴직까지 35년간 온전히 진도에서만 공직생활을 한 토박이로, 2010년부터 진도군수 선거에 내리 3번 출마해 선전했지만 민주당 바람 앞에 번번이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김 당선인은 연이은 낙선의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주민 속으로 들어가 표밭을 다진 끝에 결국 군민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오랜 꿈을 이룬 만큼이나 진도 발전에 대한 남다른 의지도 드러냈다.

김 당선인은 “진도개혁의 첫 번째는 생산 가공 판매 융복합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산업혁신”이라면서 “농어민이 잘사는 농수산업 혁신을 뒷받침하고 좋은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교육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또 “침체한 진도의 획기적인 개혁을 위해선 행정의 혁신을 이뤄내는 것도 시급하다”며 “진도의 보물, 문화와 예술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더 활발한 활동이 보장되도록 문화·관광·체육·예술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김 당선인은 끝으로 “행정의 보살핌이 아닌 군민 여러분께 진도에 사는 것이 행복하구나 싶을만큼 군민 여러분의 입장에서 복지 분야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진도=박현영 기자 h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