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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5·18묘지 방명록 “오월 정신이…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
문재인 “광주 정신 헌법에 계승”
이명박 “경제 살려 희생 보답”
노무현 “강물처럼” 김대중 “민주”
2022년 05월 18일(수) 20:3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립 5·18민주묘지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국정 책임자인 대통령이 5·18묘지 방명록에 남긴 글귀는 대통령의 5·18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임 대통령들의 방명록도 함께 관심을 끈다.

전임 대통령들은 민주묘지를 들러 주로 ‘민주주의’, ‘광주 정신 계승’ 등을 언급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2017년 4월 6일 ‘광주 정신을 헌법에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라고 썼다. 같은 해 열린 5·18기념식에서는 대통령 신분으로 ‘가슴에 새겨온 역사, 헌법에 새겨 계승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5·18기념식에 한 차례 참석했으나 방명록은 쓰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22일 대선 후보로 민주묘지를 찾아 ‘반드시 경제 살리고, 사회통합 이루어 님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살려서, 크게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전인 같은 해 5월 13일에는 ‘5·18민주화운동이 미래 대한민국 화합과 번영의 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뒤인 2008년 4월 20일 ‘강물처럼’이라는 글을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은 매년 5·18기념식에 참석했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2006년 6월 16일 민주묘지를 들러 ‘민주주의는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으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06년 5월 22일 민주묘지를 처음 찾아 동백나무를 심고 방명록에 ‘眞實·自由·正義’(진실·자유·정의)라고 기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정계 진출 이후 4차례 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을 남겼다. 지난해 7월에는 ‘5·18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썼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아! 5·18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지난해 11월 ‘민주와 인권의 오월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 올 2월 ‘5월 정신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지키겠습니다’ 글을 남겼다. 이로써 이번 기념식까지 포함하면 모두 5차례 방명록을 기록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