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5·18묘지 방명록 “오월 정신이…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
문재인 “광주 정신 헌법에 계승”
이명박 “경제 살려 희생 보답”
노무현 “강물처럼” 김대중 “민주”
이명박 “경제 살려 희생 보답”
노무현 “강물처럼” 김대중 “민주”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립 5·18민주묘지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국정 책임자인 대통령이 5·18묘지 방명록에 남긴 글귀는 대통령의 5·18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임 대통령들의 방명록도 함께 관심을 끈다.
전임 대통령들은 민주묘지를 들러 주로 ‘민주주의’, ‘광주 정신 계승’ 등을 언급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2017년 4월 6일 ‘광주 정신을 헌법에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라고 썼다. 같은 해 열린 5·18기념식에서는 대통령 신분으로 ‘가슴에 새겨온 역사, 헌법에 새겨 계승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5·18기념식에 한 차례 참석했으나 방명록은 쓰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22일 대선 후보로 민주묘지를 찾아 ‘반드시 경제 살리고, 사회통합 이루어 님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살려서, 크게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전인 같은 해 5월 13일에는 ‘5·18민주화운동이 미래 대한민국 화합과 번영의 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뒤인 2008년 4월 20일 ‘강물처럼’이라는 글을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은 매년 5·18기념식에 참석했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2006년 6월 16일 민주묘지를 들러 ‘민주주의는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으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06년 5월 22일 민주묘지를 처음 찾아 동백나무를 심고 방명록에 ‘眞實·自由·正義’(진실·자유·정의)라고 기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정계 진출 이후 4차례 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을 남겼다. 지난해 7월에는 ‘5·18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썼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아! 5·18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지난해 11월 ‘민주와 인권의 오월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 올 2월 ‘5월 정신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지키겠습니다’ 글을 남겼다. 이로써 이번 기념식까지 포함하면 모두 5차례 방명록을 기록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국정 책임자인 대통령이 5·18묘지 방명록에 남긴 글귀는 대통령의 5·18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임 대통령들의 방명록도 함께 관심을 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2017년 4월 6일 ‘광주 정신을 헌법에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라고 썼다. 같은 해 열린 5·18기념식에서는 대통령 신분으로 ‘가슴에 새겨온 역사, 헌법에 새겨 계승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5·18기념식에 한 차례 참석했으나 방명록은 쓰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22일 대선 후보로 민주묘지를 찾아 ‘반드시 경제 살리고, 사회통합 이루어 님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살려서, 크게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전인 같은 해 5월 13일에는 ‘5·18민주화운동이 미래 대한민국 화합과 번영의 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2006년 6월 16일 민주묘지를 들러 ‘민주주의는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으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06년 5월 22일 민주묘지를 처음 찾아 동백나무를 심고 방명록에 ‘眞實·自由·正義’(진실·자유·정의)라고 기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정계 진출 이후 4차례 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을 남겼다. 지난해 7월에는 ‘5·18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썼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아! 5·18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지난해 11월 ‘민주와 인권의 오월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 올 2월 ‘5월 정신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지키겠습니다’ 글을 남겼다. 이로써 이번 기념식까지 포함하면 모두 5차례 방명록을 기록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