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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구한 소크라테스 한 방…KIA 9회 재역전쇼, 롯데전 4-3승
이의리 7이닝 1실점에도 장현식 8회 블론세이브
소크라테스 9회 동점솔로포 이어 류지혁 결승타
2022년 05월 17일(화) 22:15
KIA 소크라테스가 17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초 동점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소크라테스가 위기의 장현식을 구했다 .

KIA 타이거즈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2-1로 앞선 8회말 등판한 장현식이 2-3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소크라테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류지혁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KIA는 정해영의 깔끔한 마무리로 극적인 승리를 장식했다.

KIA가 상대의 실책으로 행운의 점수들을 만들었다.

1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3루수 한동희의 송구 실책으로 걸어나간 뒤 김선빈의 안타로 3루까지 향했다. 이어 나성범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하면서 병살타가 기록됐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류지혁이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7회에도 상대의 실책에 KIA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소크라테스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1·2루. 롯데가 김유영에서 김원중으로 투수교체를 했다.

그리고 황대인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우성의 좌익수 플라이가 기록되면서 주자들이 그대로 발이 묶였다.

박찬호의 땅볼 타구가 3루수 앞으로 향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되는 것 같았지만, 이번에도 3루수 한동희가 2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2-1로 앞선 7회말 KIA 선발 이의리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의리는 1회말 안치홍에게 선두타자 홈런은 내줬지만 2회 탈삼진 2개를 더한 삼자범퇴를 만들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후 특별한 위기 없이 빠르게 이닝을 지운 이의리는 7회에도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피터스의 삼진으로 투아웃을 채웠다.

그러나 김민수에게 이날 첫 볼넷을 허용한 이의리가 지시완에게 우전안타까지 맞으면서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실점은 없었다.

이의리는 2구 승부 끝에 이학주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면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승리도 없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이 1사에서 안치홍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한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고비를 넘는 것 같았지만 이대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장현식의 초구 슬라이더에 피터스의 방망이가 반응을 했고,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2루타가 만들어졌다. 장현식의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

경기의 흐름이 롯데로 기우는 것 같았지만 소크라테스가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소크라테스가 롯데 마무리 최준용의 슬라이더를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황대인이 우전안타로 분위기를 이었다. 이우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류지혁이 중전안타를 날렸고, 대주자 김도영이 빠른 속도로 홈에 들어오면서 KIA가 승부를 뒤집었다.

김선빈의 볼넷까지 더해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나성범과 박동원의 방망이가 연달아 헛돌았지만, KIA 마무리 정해영이 1점을 지켜냈다.

정해영이 정보근을 2구째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3구 승부 끝에 이학주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공 3개로 황성빈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장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