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문대통령 반성’ 발언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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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문대통령 반성’ 발언 사과하라”
靑 출신 국회의원들
2022년 03월 17일(목) 19:45
청와대에서 일했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17일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사에 반성이 담겨야 한다’고 언급한 채이배 비상대책위원<사진>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공동성명을 내고 “선거에 필요할 때는 너도나도 대통령을 찾고, 당이 어려워지면 대통령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이 채 위원이 생각하는 ‘좋은 정치’입니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평가는 누군가를 내세워 방패막이 삼거나, 지난 시기를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규정하는 단순한 사고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그런 점에서 채 위원의 처신은 갈림길에 선 당의 진로를 고민하는 비상대책위원의 언사로는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 비대위에도 요구한다. 선거 패인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를 위한 치밀한 프로그램을 비대위가 나서 하루빨리 마련해달라”며 “그것이 지금 비대위가 해야 할 급선무”라고 강조했다.이 성명에는 고민정, 김승원, 김영배, 김의겸, 민형배, 박상혁, 윤건영, 윤영덕, 윤영찬, 이장섭, 정태호, 진성준, 최강욱, 한병도 의원이 참여했다.

특히 이 가운데 채 위원을 비대위에서 사퇴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광주 현장 비대위에서 나온 채이배의 망언은 참기 어렵다”며 “이런 말들을 제어할 수 없다면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자격 미달이다. 채이배 위원을 즉각 내보내라”고 주장했다.채 비대위원은 전날 광주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기득권이 가장 강한 호남에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을 해야 한다”며 “호남에서만큼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진정한 지역 일꾼을 뽑도록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내려놓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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