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 뉴스브리핑]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100만명분 공급…‘부당 광고’ 에듀윌 과징금
![]() 한 편의점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점‘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 재택치료 45만명…위중증 급증에 재택치료자도 2배
연일 10만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재택치료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대응 관리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4829명으로, 사흘 연속으로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4일 300명대로 다시 올라선 후 314명→313명→389명→385명→408명에 이어 20일 439명으로 계속 늘었다. 재택치료 환자 수도 일주일 단위로 ‘더블링’(2배로 증가) 현상을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5만493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21만4869명의 2배가 넘는다. 2주 전인 지난 6일 12만8716명과 비교하면 3.5배로 늘었다.
■이미 전쟁터 된 우크라 동부…“끊임없이 포탄 떨어져”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교전이 시작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을 찾은 외신기자들이 탄 차량 주변에 박격포탄 수 발이 떨어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발레리 홉킨스 특파원은 포탄 소리에 놀란 기자들이 현지 군지휘소로 정신없이 피난했다면서 그 이후에도 6발 이상의 포탄이 추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NYT는 비슷한 시각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진행한 프레스 투어에 참가한 기자들도 마찬가지로 격렬한 포격에 직면했다면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일대의 정부군과 반군의 경계선 전역에서 포격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전운이 고조되면서 주민들은 피난길에 오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식약처 “이번주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2100만명분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월 넷째 주(20∼26일)에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100만명분이 전국 판매처 7만5000여곳(약국·편의점)에 공급된다고 20일 밝혔다. 2월 셋째 주(13∼19일)에는 키트 1900만명분이 약국과 편의점에 공급됐다. 식약처는 신규 품목 허가와 생산량 증대에 힘입어 1000만명분이 추가로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키트를 개인이 미리 과다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우크라 사태에 국제유가 오름세…알루미늄·옥수수 공급난 우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와 알루미늄, 옥수수 가격이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의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루미늄과 옥수수 가격도 오르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2위 알루미늄 생산국이고,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수출 비중은 전 세계 13.3%에 달한다. 한은은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에너지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알루미늄과 옥수수 공급부족 우려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긴축에 경기 불안 우려까지…증시 ‘비관론’ 확산하나
전 세계 긴축 부담과 코로나19 확산, 에너지값 상승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금융시장과 경기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국 통화당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전 세계 증시가 성장주 중심으로 하락하고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몸을 사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3%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 11% 떨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7.8%, 14.7% 하락했다. 올해 ‘약세장’을 전망하는 일부 전문가는 전 세계 증시와 부동산 거품이 큰 폭으로 걷힐 것이라며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 20% 이상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무원 합격자 수 1위인 줄…기만 광고 에듀윌에 과징금 2.8억원
온라인 교육 서비스 업체 에듀윌이 ‘합격자 수 1위’라고 광고하면서 특정 시험에 한정해 1위라는 사실은 제대로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작게 표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에듀윌은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 지하철 역사, 지하철 객차 내부 등에 ‘합격자 수 1위’라고 광고했는데, 이는 2016년과 2017년 두 해에 치러진 공인중개사 시험에 한정해서만 사실이었다. 공정위는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에듀윌에 과징금 2억8600만원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 광고 행위를 즉시 중지하고 유사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시정명령(공표 명령 포함)도 함께 내렸다.
■3월 제조업 경기개선 기대감 5개월 만에 최고
다음 달 제조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업종별 전문가 173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3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업황 전망 PSI는 3개월 연속으로 전월(107)보다 상승한 동시에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헬스(114)를 비롯해 휴대전화(112), 가전(106), 자동차(103), 조선(105) 등이 100을 상회했다. 반대로 반도체(74), 디스플레이(86), 화학(77), 섬유(75) 등은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연일 10만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재택치료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대응 관리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4829명으로, 사흘 연속으로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4일 300명대로 다시 올라선 후 314명→313명→389명→385명→408명에 이어 20일 439명으로 계속 늘었다. 재택치료 환자 수도 일주일 단위로 ‘더블링’(2배로 증가) 현상을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5만493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21만4869명의 2배가 넘는다. 2주 전인 지난 6일 12만8716명과 비교하면 3.5배로 늘었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교전이 시작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을 찾은 외신기자들이 탄 차량 주변에 박격포탄 수 발이 떨어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발레리 홉킨스 특파원은 포탄 소리에 놀란 기자들이 현지 군지휘소로 정신없이 피난했다면서 그 이후에도 6발 이상의 포탄이 추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NYT는 비슷한 시각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진행한 프레스 투어에 참가한 기자들도 마찬가지로 격렬한 포격에 직면했다면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일대의 정부군과 반군의 경계선 전역에서 포격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전운이 고조되면서 주민들은 피난길에 오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월 넷째 주(20∼26일)에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100만명분이 전국 판매처 7만5000여곳(약국·편의점)에 공급된다고 20일 밝혔다. 2월 셋째 주(13∼19일)에는 키트 1900만명분이 약국과 편의점에 공급됐다. 식약처는 신규 품목 허가와 생산량 증대에 힘입어 1000만명분이 추가로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키트를 개인이 미리 과다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우크라 사태에 국제유가 오름세…알루미늄·옥수수 공급난 우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와 알루미늄, 옥수수 가격이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의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루미늄과 옥수수 가격도 오르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2위 알루미늄 생산국이고,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수출 비중은 전 세계 13.3%에 달한다. 한은은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에너지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알루미늄과 옥수수 공급부족 우려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긴축에 경기 불안 우려까지…증시 ‘비관론’ 확산하나
전 세계 긴축 부담과 코로나19 확산, 에너지값 상승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금융시장과 경기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국 통화당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전 세계 증시가 성장주 중심으로 하락하고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몸을 사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3%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 11% 떨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7.8%, 14.7% 하락했다. 올해 ‘약세장’을 전망하는 일부 전문가는 전 세계 증시와 부동산 거품이 큰 폭으로 걷힐 것이라며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 20% 이상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무원 합격자 수 1위인 줄…기만 광고 에듀윌에 과징금 2.8억원
온라인 교육 서비스 업체 에듀윌이 ‘합격자 수 1위’라고 광고하면서 특정 시험에 한정해 1위라는 사실은 제대로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작게 표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에듀윌은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 지하철 역사, 지하철 객차 내부 등에 ‘합격자 수 1위’라고 광고했는데, 이는 2016년과 2017년 두 해에 치러진 공인중개사 시험에 한정해서만 사실이었다. 공정위는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에듀윌에 과징금 2억8600만원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 광고 행위를 즉시 중지하고 유사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시정명령(공표 명령 포함)도 함께 내렸다.
■3월 제조업 경기개선 기대감 5개월 만에 최고
다음 달 제조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업종별 전문가 173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3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업황 전망 PSI는 3개월 연속으로 전월(107)보다 상승한 동시에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헬스(114)를 비롯해 휴대전화(112), 가전(106), 자동차(103), 조선(105) 등이 100을 상회했다. 반대로 반도체(74), 디스플레이(86), 화학(77), 섬유(75) 등은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