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꿈 이루는 ‘청년도시’ 만든다
  전체메뉴
광주시, 꿈 이루는 ‘청년도시’ 만든다
일자리·주거 등 5개 분야 84개 사업에 1718억원 투입
지역주도 청년일자리 확대·청년월세 한시 지원 등 추진
2022년 01월 11일(화) 20:50
광주시가 청년이 꿈을 이루고 정착하기 좋은 ‘청년 도시’ 조성에 나선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1718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84개 청년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 분야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지역기업과 청년이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발굴에 집중한다. 특히 기존 ‘청년일경험 드림’사업을 세분화해 단기 일경험을 정규직 전환과 창업지원으로 연계한다. 일경험 사업의 효과와 지속성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또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년정책특별보좌관’을 신설하는 등 청년정책의 전문성과 소통의 폭도 넓힌다.

지난해 구축한 ‘청년정책 플랫폼’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청년정책 플랫폼에선 광주시와 자치구, 국가 청년정책을 검색하고, 참여 신청 및 정책제안 등도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한 안전망 구축 사업도 확대한다. 소상공인들이 새로 채용하는 청년 인건비를 지원하는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 청년 신규채용’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청년고용을 촉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진행한다.

청년 신규채용 지원사업은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잃게 된 청년에게는 최소 소득 안전망이 되고, 인건비 부담으로 신규채용을 망설인 소상공인에게는 단비 같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복지·문화분야에서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청년을 위한 ‘마인드링크’ 사업을 확대한다. 광주청년센터는 마음건강 상담소 운영과 함께 취약계층 청년 정신과 진료비 지원사업으로 정신건강 회복을 돕는다. 저활력 청년(NEET, 은둔형 외톨이) 자립지원사업도 확대해 청년의 사회진출을 돕고 정책 사각지대를 개선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공동체를 발굴해 활동비와 교육비 등 10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주거분야에서는 청년에게 큰 부담이 되는 ‘주거비용 경감’을 위한 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그동안 운영된 ‘청년맞춤형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청년주거급여 분리지원’ 등의 사업에 더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으로 감염병 장기화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 밖에도 청년, 신혼부부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광주형 평생주택’, ‘누구나집’ 등 쾌적한 주거 공간 건축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김영선 광주시 청년정책관은 “광주시는 그동안 전국 청년정책의 선두주자로서 수많은 우수사례들을 정립해왔다”며 “지난해 정비한 정책·제도적 기반 위에 청년의 삶을 반영한 정책을 단단하게 쌓아 청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