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주식 시들…지역민 투자액 전년비 36%↓
12월 거래대금 8조6206억…전년 ‘반토막’
지역 상장 37개사 시총 1년 새 12%↓
금리인상에 예금 늘고 주식투자 주춤
지역 상장 37개사 시총 1년 새 12%↓
금리인상에 예금 늘고 주식투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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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예금이 늘어난 반면 주식투자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63조원 가량 주식투자를 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조원(-36.3%) 가량 빠진 금액이다.
11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12월 광주·전남 주식거래 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지역투자자들의 주식거래대금은 8조6206억원으로, 전달보다 20.1%(-2조1662억원) 감소했다.
지난 2020년 12월 거래대금 19조8815억원에 비해서는 반토막(-56.6%) 났다.
지역민들의 주식투자 감소 추세는 지난해 7월부터 지속됐다.
지난해 7월 광주·전남 주식거래대금은 13조220억원이었지만 8월 12조5887억원, 9월 9조3911억원, 10월 8조1869억원으로 석 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11월에는 10조7869억원으로 반짝 증가했지만 다음달 8조6206억원으로 반락했다.
소액투자자를 가리키는 ‘개미’ 투자열풍으로 지난해 1월에는 광주·전남 주식투자 22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하반기부터 주식투자는 시들해졌다.
전년과 비교한 지난해 주식거래대금 감소율은 7월(-24.4%), 8월(-31.4%), 9월(-45.4%), 10월(-18.0%), 11월(-31.1%), 12월(-56.6) 등으로 6개월 연속 지속됐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광주·전남 주식거래대금은 62조802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8조5436억원)에 비해 36.3%(-35조7407억원) 급감했다.
전반적인 주식시장 위축으로 광주·전남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시총)은 2020년 말보다 3조1358억원(-11.9%) 증발했다.
지난 연말 광주·전남 37개사(코스피 16개·코스닥 21개) 시총은 23조1581억원으로, 2020년 12월(26조2939억원) 보다 11.9%(-3조1358억원) 감소했다.
1년 새 코스피에서는 2조698억원(-9.2%)이 빠졌고, 코스닥에서는 1조660억원(-27.3%)이 감소했다.
하지만 전달보다 코스피 상장사는 1조1783억원(6.2%), 코스닥은 909억원(3.3%) 증가하는 등 총 1조2692억원(5.8%)이 늘어났다.
코스피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전달보다 시총이 17.0%(1924억) 증가했으며, 부국철강(99억원·13.1%), 다이나믹디자인(77억원·10.9%) 등도 늘었다. 한전KPS는 0.4%(-67억원)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법인 가운데 시총이 늘어난 기업은 KPX생명과학(574억원·61.1%), 정다운(198억원·26.1%), 대신정보통신(82억원·21.2%) 등이 있다. 박셀바이오(-1400억원), 피피아이(-8억원)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광주·전남 지역투자자들의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9400억원으로, 전달(5조100억원) 보다 21.4%(-1조700억원) 줄었다. 코스닥 주식거래대금도 5조7600억원에서 4조6700억원으로, 18.9%(-1조90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지역투자자들의 유가증권 상위 투자종목은 삼성전자가 전달 1위 카카오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랐다. 11월 거래대금 1위였던 카카오는 8위로 밀려났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63조원 가량 주식투자를 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조원(-36.3%) 가량 빠진 금액이다.
11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12월 광주·전남 주식거래 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지역투자자들의 주식거래대금은 8조6206억원으로, 전달보다 20.1%(-2조1662억원) 감소했다.
지역민들의 주식투자 감소 추세는 지난해 7월부터 지속됐다.
지난해 7월 광주·전남 주식거래대금은 13조220억원이었지만 8월 12조5887억원, 9월 9조3911억원, 10월 8조1869억원으로 석 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11월에는 10조7869억원으로 반짝 증가했지만 다음달 8조6206억원으로 반락했다.
소액투자자를 가리키는 ‘개미’ 투자열풍으로 지난해 1월에는 광주·전남 주식투자 22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하반기부터 주식투자는 시들해졌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광주·전남 주식거래대금은 62조802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8조5436억원)에 비해 36.3%(-35조7407억원) 급감했다.
전반적인 주식시장 위축으로 광주·전남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시총)은 2020년 말보다 3조1358억원(-11.9%) 증발했다.
지난 연말 광주·전남 37개사(코스피 16개·코스닥 21개) 시총은 23조1581억원으로, 2020년 12월(26조2939억원) 보다 11.9%(-3조1358억원) 감소했다.
1년 새 코스피에서는 2조698억원(-9.2%)이 빠졌고, 코스닥에서는 1조660억원(-27.3%)이 감소했다.
하지만 전달보다 코스피 상장사는 1조1783억원(6.2%), 코스닥은 909억원(3.3%) 증가하는 등 총 1조2692억원(5.8%)이 늘어났다.
코스피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전달보다 시총이 17.0%(1924억) 증가했으며, 부국철강(99억원·13.1%), 다이나믹디자인(77억원·10.9%) 등도 늘었다. 한전KPS는 0.4%(-67억원)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법인 가운데 시총이 늘어난 기업은 KPX생명과학(574억원·61.1%), 정다운(198억원·26.1%), 대신정보통신(82억원·21.2%) 등이 있다. 박셀바이오(-1400억원), 피피아이(-8억원)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광주·전남 지역투자자들의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9400억원으로, 전달(5조100억원) 보다 21.4%(-1조700억원) 줄었다. 코스닥 주식거래대금도 5조7600억원에서 4조6700억원으로, 18.9%(-1조90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지역투자자들의 유가증권 상위 투자종목은 삼성전자가 전달 1위 카카오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랐다. 11월 거래대금 1위였던 카카오는 8위로 밀려났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