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때 광주·전남 카드 소비액 역대 최고
11월 1인당 평균 광주 177만·전남147만원 지출
지난해 1~11월 지역 총 사용액 40조원 돌파
지난해 1~11월 지역 총 사용액 40조원 돌파
![]()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됐던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지역민들은 1인당 5만원 안팎을 더 카드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한 백화점 모습. |
집합 인원수와 영업시간 제한이 대폭 풀렸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됐던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지역민들은 1인당 5만원 안팎을 더 카드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한 달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총 카드 소비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6일 통계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인당 평균 카드사용금액은 광주 177만원·전남 147만원으로 집계됐다.
일상 회복을 시행하기 직전 달에 비해 광주는 2.3%(4만원), 전남은 4.3%(6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광주와 전남을 포함한 17개 시·도 모두 일상 회복을 시작한 11월 평균 카드지출이 전달보다 증가했다.
전남의 평균 카드지출 증가율은 세종(5.3%), 제주(5.2%), 대구(4.7%), 서울(4.4%) 이어 5번째로 높았다.
11월 기준 1인당 카드 소비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세종(218만원)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경북(141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광주·전남지역 총 카드사용금액은 40조3000억원으로, 최근 3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광주·전남 카드지출은 2019년 36조1000억원, 2020년 37조2000억원이었다.
지난해 1~11월 광주 카드지출은 21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9조4000억원)에 비해 8.2%(1조6000억원) 증가했다. 전남은 전년 17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19조3000억원으로, 8.4%(1조5000억원) 늘었다.
카드 총 사용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은 세종시였다. 세종시 카드지출은 4조5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20%(9000억원) 급증했다.
이어 경기(11.3%)와 경북(10.7%), 강원(9.6%), 대전(9.3%), 대구(9.1%), 충북(9.0%) 순으로 높았다.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4.7%)였다. 광주와 전남은 17개 시·도 가운데 6번째와 8번째로 증가율이 낮았다.
지난해 11월 카드 소비가 최고를 기록한 건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쇼핑 행사의 영향으로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지난해 11월보다 9.6%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4.6% 증가했고 온라인 매출은 14.8%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판매처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위드 코로나로 인한 외식 수요 증가,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 점포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매출이 각각 10.3%, 6.3%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점포 수는 대형마트가 394개에서 384개로, SSM은 1139개에서 1109개로 줄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쇼핑 행사와 방문객 증가 효과로 18.3% 증가했다. 아동·스포츠(25.7%), 여성정장(15.0%), 남성의류(14.9%), 해외유명브랜드(32.9%) 등을 포함한 전 품목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
편의점도 소량제품 판매 증가와 점포 수 증가(3만9904개→4만2192개)에 힘입어 거의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6.7%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음식품류·식품의 온라인 구매 보편화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다양한 쇼핑 행사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식품(19.9%), 화장품(19.0%), 가전·전자(14.6%), 패션의류(6.3%), 서비스·기타(36.4%) 등 거의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1월 한 달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총 카드 소비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6일 통계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인당 평균 카드사용금액은 광주 177만원·전남 147만원으로 집계됐다.
광주와 전남을 포함한 17개 시·도 모두 일상 회복을 시작한 11월 평균 카드지출이 전달보다 증가했다.
전남의 평균 카드지출 증가율은 세종(5.3%), 제주(5.2%), 대구(4.7%), 서울(4.4%) 이어 5번째로 높았다.
11월 기준 1인당 카드 소비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세종(218만원)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경북(141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광주·전남지역 총 카드사용금액은 40조3000억원으로, 최근 3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광주·전남 카드지출은 2019년 36조1000억원, 2020년 37조2000억원이었다.
카드 총 사용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은 세종시였다. 세종시 카드지출은 4조5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20%(9000억원) 급증했다.
이어 경기(11.3%)와 경북(10.7%), 강원(9.6%), 대전(9.3%), 대구(9.1%), 충북(9.0%) 순으로 높았다.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4.7%)였다. 광주와 전남은 17개 시·도 가운데 6번째와 8번째로 증가율이 낮았다.
지난해 11월 카드 소비가 최고를 기록한 건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쇼핑 행사의 영향으로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 ■지난해 11월 시도별 1인당 카드 사용액.<자료:통계청데이터센터> |
오프라인 매출은 4.6% 증가했고 온라인 매출은 14.8%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판매처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위드 코로나로 인한 외식 수요 증가,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 점포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매출이 각각 10.3%, 6.3%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점포 수는 대형마트가 394개에서 384개로, SSM은 1139개에서 1109개로 줄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쇼핑 행사와 방문객 증가 효과로 18.3% 증가했다. 아동·스포츠(25.7%), 여성정장(15.0%), 남성의류(14.9%), 해외유명브랜드(32.9%) 등을 포함한 전 품목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
편의점도 소량제품 판매 증가와 점포 수 증가(3만9904개→4만2192개)에 힘입어 거의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6.7%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음식품류·식품의 온라인 구매 보편화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다양한 쇼핑 행사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식품(19.9%), 화장품(19.0%), 가전·전자(14.6%), 패션의류(6.3%), 서비스·기타(36.4%) 등 거의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