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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여 돌아오라…국내 첫 ‘청년 창농타운’ 나주에 개관
투자유치·기술이전·제품개발·마케팅 등 원스톱 지원
2025년까지 160개 기업 창업, 연매출 320억원 목표
2021년 11월 30일(화) 20:10
김영록 전남지사와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유근기 곡성군수,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 등이 30일 나주시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청년창농타운 개관식에 참석해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농산업 관련 전남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청년 창농타운’이 나주시 산포면에 들어섰다.

민선 7기 김영록 전남지사 공약 사업이자 전국에서 최초로 구축된 청년 창농타운 사업을 통해 전남도는 오는 2025년까지 160개 기업 창업, 336명 고용 창출, 연매출 320억을 목표로 제시했다.

농산업 관련 청년 창업가를 키우고 이들이 만든 제품과 기업을 통해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궁극적으로는 농산업을 통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는 게 전남도의 계획이다.

전남도는 10일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청년 창농타운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문을 연 청년 창농타운은 지난 2018년 전남지사 공약사업으로 출발했다.

2019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최근 전남농업기술원 부지 내에 건물과 시설 구축을 마쳤다. 사업비 118억원이 투입됐다.

청년 창농타운은 비즈니스센터(지상 3층, 2547㎡)와 제품지원센터(지상 2층, 2003㎡) 등 2개 건물로 구성됐다. 비즈니스센터는 농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간이다. 창업자·기업·관계기관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품지원센터는 청년농업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투자 유치 강의, 기술 이전 교육, 기업 경영 이론 교육, 제품 개발 지원, 홍보, 마케팅 등 사실상 창농 관련 원스톱 지원을 지향한다.

특히 전남 거주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청년 창업가라면 1년 이용요금 2만5000원을 내고 소형 입주 사무실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제품 경쟁력 테스트 등 요건을 갖춘 청년 창농 기업인에게는 최대 5000만원을 사업비로 지원하는 등 파격 지원을 예고했다.

전국 첫 청년 창농타운 구축과 함께 청년 창농인에 대한 파격 지원을 예고하고 나선 것은 농업 관련 고부가가치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한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농업과 농촌은 공익성과 내재한 성장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돼 있었던데다, 농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업 육성 기반도 부족했다는 자성 아래 농산업 부가가치 제고를 견인할 청년 창농타운 조성에 나선 것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청년 창농타운 개관은 농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청년 농업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도록 창업 준비단계인 비즈니스 모델개발부터 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 창업까지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