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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호랑이들 “신인왕 도전하겠다”…김도영·최지민 등 팬에 첫선
KIA 2022년 신인 선수 11명 챔피언스필드 방문
2021년 10월 31일(일) 20:30
키움과의 2021시즌 최종전이 열린 지난 30일 KIA 2022년 신인들이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팬들에게 자기 소개를 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던 날 신인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KIA 타이거즈 2022년 신인 선수 11명이 지난 30일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입단식을 가진 이들은 이후 챔피언스필드로 이동해 윌리엄스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했다.

이어 그라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자기소개를 하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선 지명을 받은 동성고 내야수 김도영과 함께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강릉고 투수 최지민, 광주일고 내야수 윤도현, 배명고 투수 강병우, 전주고 투수 김찬민, 경기고 포수 이성주, 연세대 외야수 백도렬, 인상고 투수 황동하, 전주고 외야수 한승연, 광주진흥고 포수 신명승, 송원대 투수 손진규 등 11명이 참가했다.

‘광주의 핵잠수함이 되겠다’,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12번째 우승 시즌을 함께 하고 싶다’ 등 당찬 포부를 이야기한 이들은 부모와 시구·시포행사도 가졌다.

인터뷰가 끝난 뒤 포즈를 취한 최지민(왼쪽)과 김도영.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뜨거운 관심 속에 1차 지명 선수로 고향팀에 입단한 김도영은 “긴장도 많이 됐고, 경기장에 오니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은 마음도 커졌다. 영광스럽다”며 “(볼보이로 경기장을 찾았을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정식 선수가 돼서 뛰는 것이니까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또 “1군에서 뛰려면 수비가 받쳐줘야 하니까 수비 많이 배우고 싶고, 그라운드 적응도 빨리 해야겠다. 박찬호 선배님께 송구를 배워봐야겠다. 최원준 선배의 타격도 배워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도 이야기했다.

김도영은 “개막전 1번 타자로 나가고 싶다”며 “(정)해영, (이)의리 형들보다 더 잘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신인왕이 목표다. 문동주(한화)가 라이벌이다. 프로에서도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면서 같이 잘되고 싶다. 개막전부터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릉에서 먼 길을 달려온 좌완 최지민의 마음도 이미 2022년에 가 있다.

최지민은 “챔피언스 필드에 처음 와봤는데 시설도 잘 되어 있고 구장도 좋아서 하루 빨리 1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께서 잘해서 여기에 왔지만 더 열심히 해서 1군 무대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1군에 오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KBO 미래로 떠오른 팀 선배 이의리, 모교 선배 김진욱(롯데)에 이은 좌완 기대주로 활약하고 싶은 바람도 드러냈다.

최지민은 “(이의리에게) 프로에 오자마자 어떻게 변화구를 마스터할 수 있었는지 물어보고 싶다. (김진욱은) 같은 팀에서 존경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이제 라이벌이 됐다.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잘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역시 개막전과 신인왕을 목표로 데뷔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언급했다.

그는 “몸 잘 만들고 준비해서 내년 시즌 개막전부터 엔트리에 들어가면 좋겠다. 신인왕이 목표다”며 “정해영 선배님 최연소 타이틀도 있는데 좋은 형들을 넘어서는 기록을 작성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