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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6가구 중 1가구 ‘팻팸족’…코로나에 마케팅 강화
광주 롯데마트 3개점, 반려동물 매출 28% ‘껑충’
수완점, 전국 2번째 특화매장 ‘콜리올리’ 개점
이마트 광주점·순천점 ‘몰리스’ 사료 440종 판매
롯데아울렛 남악점 ‘스퀘어 독스’ 최대 규모 개장
2021년 10월 25일(월) 17:05
롯데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반려동물 특화매장 ‘콜리올리’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광주수완점에 문을 열었다.<롯데쇼핑 제공>
개 식용 금지 여부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졌다.

광주·전남 유통업계는 앞다퉈 반려동물 가정 수요를 잡기 위해 특화매장을 내고, 제조업계도 식품과 가전 등 전 산업부문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136만 가구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21만1451 가구로, 15.5% 비중을 차지했다.

광주·전남 6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전남지역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중은 18.0%(76만 가구 중 13만6952 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비중이 가장 컸다.

광주에서는 전체 60만 가구 중 12.4% 비중은 7만4499 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팻팸족’이었다.

21만 가구 반려동물 소비층을 등에 업은 유통업계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여파로 반려동물 관련 역대급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광주지역 3개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이들 점포의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최근 4년 내 최고치다. 지난 2018년 2.9%에 이어 2019년 8.4%, 지난해 11.2% 등으로 꾸준히 성장한 뒤 올해는 전년보다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광주에 있는 이마트 점포 3곳 역시 같은 기간 동안 반려동물 용품 매출이 44.2% 늘었다. 사료와 같은 반려동물 식품 매출은 45.1% 증가했고, 이외 반려동물 관련 용품은 43.4% 늘었다.

지역 대형마트들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반려동물 특화매장을 잇따라 조성하며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 광주점과 순천점은 반려동물용품 전문관 ‘몰리스’를 들였다.<이마트 광주점 제공>
롯데마트 광주수완점은 지난달 말 반려동물 특화매장 ‘콜리올리’를 서울 은평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롯데마트는 수완지구, 신창·신가지구 등 대표적인 주거밀집지역을 아우르는 특성을 감안해 반려동물 특화매장 조성을 결정했다.

‘콜리올리’는 롯데마트의 새로운 반려동물 매장 브랜드로, 브로콜리처럼 복슬복슬한 강아지 ‘콜리’와 올리브처럼 동글동글한 고양이 ‘올리’가 만나 반려동물과 행복한 공존을 꿈꾼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다.

롯데마트는 점포 2층에 310㎡(94평) 규모 공간을 마련하고 반려동물 전용 상품과 식품, 의료·미용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진열대에 내놓은 상품 가짓수만 2000종이 넘으며, 반려동물 건강 기능식 특화공간도 도입했다.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캣타워’와 자동급식기, 정수기, 드라이룸(건조기) 등 가전 상품도 구비했다.

‘반려동물 공들이기’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롯데아울렛 남악점은 지난해 4월 ‘프리미엄 펫 부띠끄’를 내건 ‘스퀘어 독스’를 호남 최대 규모로 조성했다. 이 공간은 실내 매장 132㎡·운동장 893㎡로 구성됐다. 등원을 대신해주는 ‘애견유치원’과 관리자 1명당 10마리를 책임지는 ‘담임제’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마트 광주점과 순천점은 반려동물용품 전문관 ‘몰리스’를 들였다.

이 매장은 440종에 달하는 반려견·반려묘 사료를 마련했으며 오가닉 사료, 프리미엄 사료 등을 확대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댕냥이클럽’은 반려용품 구매 실적에 따라 할인권 등을 주고 있다.

배효권 롯데마트 호남지역장은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단순히 키우는 애완동물이 아닌 삶을 함께하는 반려동물’로 그 의미가 커지고 있다” 라며 “반려동물 특화매장에서 가족의 구성원인 반려동물을 위한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