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점포 출입명부 관리 2주차…고객들 “안심”
![]() 광주지역 한 대형마트 출입구에서 고객이 큐알 인증을 통한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
지난달 30일부터 의무화된 대규모 점포 출입명부 작성에 대해 고객들은 불편하더라도 한층 강화된 방역에 안심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일 광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웃렛 등 대규모 점포 방문객들은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부터 해당 점포를 대상으로 안심콜, 큐알(QR)코드 등 출입명부 관리도입을 의무화한 것이다.
수도권과 경남 등 일부 지역 백화점 집단감염을 계기로, 역학조사 목적으로 출입명부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출입명부 관리 대상시설은 집단감염 발생 때 대규모 확산 우려가 큰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 이상인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다.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2일 동안 광주지역 대규모 점포들은 대동소이한 매출 증감을 보였다.
㈜광주신세계는 이 기간 동안 매출이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지만 올 1~7월 점포 매출이 1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됐다.
이 기간 동안 해외 명품과 골프 상품은 각각 15%, 27% 전년보다 증가하며 여전한 상승곡선을 나타냈다.
반면 남성(-14%)과 여성(-10%), 스포츠(-22%), 아웃도어(-14%)는 두 자릿수에 달하는 감소율을 기록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매출 증가는 전년의 감소폭을 보완한 것에 불과하다”며 “매출 성장세가 저조한 건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나 강화된 거리두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출입구에 큐알(QR)코드 인식 기기를 여러 대 설치해 대기 줄이 길어지는 현상을 예방하고 있다”며 “출입명부 관리 방법을 다양화한 덕분에 고객의 협조도 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광주점 매출은 출입명부 관리 직전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 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7% 감소했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과 월드컵점 매출은 전주보다 각각 0.4%, 8.5% 줄어든 반면, 1년 전보다는 8.5%(수완점), 2.1%(월드컵점) 증가했다.
광주지역 4개 롯데마트 매출은 전주보다 6% 감소했지만, 전년보다는 1% 증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1일 광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웃렛 등 대규모 점포 방문객들은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부터 해당 점포를 대상으로 안심콜, 큐알(QR)코드 등 출입명부 관리도입을 의무화한 것이다.
출입명부 관리 대상시설은 집단감염 발생 때 대규모 확산 우려가 큰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 이상인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다.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2일 동안 광주지역 대규모 점포들은 대동소이한 매출 증감을 보였다.
㈜광주신세계는 이 기간 동안 매출이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지만 올 1~7월 점포 매출이 1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됐다.
반면 남성(-14%)과 여성(-10%), 스포츠(-22%), 아웃도어(-14%)는 두 자릿수에 달하는 감소율을 기록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매출 증가는 전년의 감소폭을 보완한 것에 불과하다”며 “매출 성장세가 저조한 건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나 강화된 거리두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출입구에 큐알(QR)코드 인식 기기를 여러 대 설치해 대기 줄이 길어지는 현상을 예방하고 있다”며 “출입명부 관리 방법을 다양화한 덕분에 고객의 협조도 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광주점 매출은 출입명부 관리 직전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 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7% 감소했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과 월드컵점 매출은 전주보다 각각 0.4%, 8.5% 줄어든 반면, 1년 전보다는 8.5%(수완점), 2.1%(월드컵점) 증가했다.
광주지역 4개 롯데마트 매출은 전주보다 6% 감소했지만, 전년보다는 1% 증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