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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점포 출입명부 관리 2주차…고객들 “안심”
2021년 08월 11일(수) 16:05
광주지역 한 대형마트 출입구에서 고객이 큐알 인증을 통한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의무화된 대규모 점포 출입명부 작성에 대해 고객들은 불편하더라도 한층 강화된 방역에 안심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일 광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웃렛 등 대규모 점포 방문객들은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부터 해당 점포를 대상으로 안심콜, 큐알(QR)코드 등 출입명부 관리도입을 의무화한 것이다.

수도권과 경남 등 일부 지역 백화점 집단감염을 계기로, 역학조사 목적으로 출입명부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출입명부 관리 대상시설은 집단감염 발생 때 대규모 확산 우려가 큰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 이상인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다.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2일 동안 광주지역 대규모 점포들은 대동소이한 매출 증감을 보였다.

㈜광주신세계는 이 기간 동안 매출이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지만 올 1~7월 점포 매출이 1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됐다.

이 기간 동안 해외 명품과 골프 상품은 각각 15%, 27% 전년보다 증가하며 여전한 상승곡선을 나타냈다.

반면 남성(-14%)과 여성(-10%), 스포츠(-22%), 아웃도어(-14%)는 두 자릿수에 달하는 감소율을 기록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매출 증가는 전년의 감소폭을 보완한 것에 불과하다”며 “매출 성장세가 저조한 건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나 강화된 거리두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출입구에 큐알(QR)코드 인식 기기를 여러 대 설치해 대기 줄이 길어지는 현상을 예방하고 있다”며 “출입명부 관리 방법을 다양화한 덕분에 고객의 협조도 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광주점 매출은 출입명부 관리 직전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 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7% 감소했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과 월드컵점 매출은 전주보다 각각 0.4%, 8.5% 줄어든 반면, 1년 전보다는 8.5%(수완점), 2.1%(월드컵점) 증가했다.

광주지역 4개 롯데마트 매출은 전주보다 6% 감소했지만, 전년보다는 1% 증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