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지인에 코로나 감염 잇따라…확산 차단 총력
광주, 주점관련 누적 확진 55명…고흥선 ‘수칙위반’ 11명 가족모임
전국,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최다 발생…접종 완료자 돌파감염도
전국,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최다 발생…접종 완료자 돌파감염도
![]() 5일 저녁 광주시청 야외광장에서 운영중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광주시청 선별진료소는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7월말 8월초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가족과 지인을 만나려고 전남을 찾은 외지인들에 의한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20~30대 청년층 감염과 주점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에서는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접종 완료자의 코로나 19 확진(돌파감염), 방역 수칙 위반 모임 등 불안 요인도 잇따라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방역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이날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감염경로가 광산구 주점 관련으로 분류됐다. 광산구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55명이 됐다. 나머지 확진자 4명은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이다.
최근 연쇄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체육시설 관련, 기존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도 추가됐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86명이 됐다.
전남에서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2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순천 5명, 목포·여수·나주·고흥 3명씩, 광양·강진·진도 1명씩이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여수 4명, 진도 3명, 목포 2명, 영암 1명이 추가되면서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2099명이 됐다.
전남에서는 최근 휴가를 맞아 고향을 방문한 이들을 중심으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부모집 방문 등을 위해 광양, 강진, 고흥, 순천을 찾았다가 가족과 지인을 연쇄 감염시키는 사례들이다.
고흥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고향집을 방문한 광주 3463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부모, 누나, 조카 등 가족 6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당시 고흥 고향집 모임에 순천 등에서 온 가족 11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이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검토 중이다.
순천과 여수, 광양에서는 서울 도봉구 확진자(1897번)가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방문한 이후 그의 친구 등 3명이 확진됐다. 강진에서는 충남 서산에 거주하는 자녀가 고향집에 다녀간 뒤 80대 부친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남 2089번으로 분류된 이 80대 남성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로 조사됐다. 목포에서는 외국인 선원을 대상으로 한 선제 검사를 통해 숨은 확진자 2명을 찾았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최근 연쇄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체육시설 관련, 기존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도 추가됐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86명이 됐다.
전남에서는 최근 휴가를 맞아 고향을 방문한 이들을 중심으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부모집 방문 등을 위해 광양, 강진, 고흥, 순천을 찾았다가 가족과 지인을 연쇄 감염시키는 사례들이다.
고흥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고향집을 방문한 광주 3463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부모, 누나, 조카 등 가족 6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당시 고흥 고향집 모임에 순천 등에서 온 가족 11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이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검토 중이다.
순천과 여수, 광양에서는 서울 도봉구 확진자(1897번)가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방문한 이후 그의 친구 등 3명이 확진됐다. 강진에서는 충남 서산에 거주하는 자녀가 고향집에 다녀간 뒤 80대 부친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남 2089번으로 분류된 이 80대 남성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로 조사됐다. 목포에서는 외국인 선원을 대상으로 한 선제 검사를 통해 숨은 확진자 2명을 찾았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