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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득량만 가로지르는 송전선 결사 반대”
특별대응 회의 개최
2021년 06월 17일(목) 00:20
보성군이 한국전력의 ‘고흥∼보성 송전선로 및 변전소 설치’ 강행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보성군 특별대응팀은 한전 사업 강행에 따른 군민의 생존권, 환경권 등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문화재 훼손, 현안 사업 피해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흥에서 보성으로 이어지는 한전 송전선로는 보성군이 2005년부터 추진해오는 명산 가꾸기 사업지 중 하나인 오봉산 가꾸기(돌탑 쌓기, 구들장 등) 현장이 포함돼 있다.

보성군은 세계 최대 구들장 채취 현장인 득량 오봉산을 국가문화재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막대한 피해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2000년 천연기념물 제418호로 지정된 비봉공룡화석산지, 개흥사지 등 전라남도 지정 문화재 4곳,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기수갈고둥 서식지 등 문화재자원의 보고인 오봉산 권역이 대표적인 피해 지역이다.

특히 득량면은 주거 밀집지역으로 사업 시행 시 발생하는 전자파로 주민의 생존권 침해가 예상된다.

농어업과 자연경관을 통한 관광업을 주요 생계수단으로 삼고 있는 지역에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줘 재산권을 침해할 것으로 우려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한국전력공사의 송전선로·변전소 설치 강행은 지역민을 위협하는 퇴행적 추진 방식”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매주 2회 특별회의를 개최해 송전선로 및 변전소 설치사업으로 인한 군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