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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3.1이닝 7실점…KIA, 3연승 실패
수아레즈 공략 실패 8안타 6볼넷으로 2득점
9일 위닝시리즈 놓고 이민우와 차우찬 맞대결
2021년 06월 05일(토) 20:40
KIA 김태진이 5일 LG와의 홈경기에서 3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터커의 적시타 때 슬라이딩 캐치로 홈에 들어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3연승에 실패했다.

KIA 타이거즈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2-8패를 기록했다.

LG 에이스 수아레즈와 대결한 선발 김유신이 1회에만 3실점을 하는 등 3.1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김유신이 선두타자 이천웅을 상대로 연달아 스트라이크 두 개를 던지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3구째 우전 안타를 맞았고,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현수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으면서 원아웃,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김유신은 유강남, 라모스, 김민성에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3회에도 1사에서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어려움을 겪은 김유신이 3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중견수 키 넘은 2루타를 허용했다. 유강남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0-4. 2사에서 오지환의 2루타로 김유신이 5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김유신은 4회에는 피홈런을 남겼다. 1사에서 이형종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우측 2루타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어 나온 서덕원이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김유신의 실점이 올라갔다. 이와 함께 김유신의 시즌 7번째 선발 성적은 3.1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이 됐다.

KIA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회를 제외하고 8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홈에 들어온 선수는 2명에 불과했다.

1회말 톱타자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2루까지 가는 데 그쳤다.

3회 2사에서 김태진이 볼넷으로 나간 뒤 터커의 타구가 1루수 라모스 글러브 맞고 흐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최형우가 2루 땅볼 때 베이스 커버 들어온 투수의 포구 실책으로 걸어나가면서 2사 1·2루가 됐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2루수 정주현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김선빈이 살아나간 4회. 한승택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이진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찬호의 중전안타로 두 번째 점수가 올라갔다.

하지만 최원준과 김태진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5회 터커가 중견수 키 넘는 2루타로 출루했지만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3루까지 간 뒤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이진영이 선두타자 안타로 나선 6회에는 박찬호의 타구가 투수 글러브로 향하면서 병살타가 됐다.

7회에도 잔루를 하나 남긴 KIA는 2-8로 뒤진 8회 마지막 추격 기회를 잡았다.

한승택이 선두타자 볼넷으로 나간 뒤 이진영과 박찬호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이 볼넷을 얻어냈다. 투수가 송은범에서 이우찬으로 교체됐고, 김태진도 볼넷을 골라내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하지만 앞선 타석에서 2개의 2루타를 기록했던 터커의 방망이가 이번에는 침묵했다. 7구 승부 끝에 스탠딩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9회말에는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LG 백승현이 KIA를 상대로 투수 데뷔전에 나섰다. 150㎞ 넘는 강속구에 최형우, 황대인 그리고 김선빈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2-8 패배로 끝났다.

한편 KIA는 6일 이민우를 선발로 내세워 일요일 9연패 탈출에 나선다. KIA는 올 시즌 일요일 9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LG에서는 차우찬이 선발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