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미술의 미래…도립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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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미술의 미래…도립미술관 개관
22일 개관식, 옛 광양역 터에 조성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개관전
2021년 03월 19일(금) 04:00
옛 광양역 터에 조성된 전남도립미술관<사진>이 오는 22일 개관식을 열고 23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도립미술관은 광양읍 순광로 660 일원 1만759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1580㎡ 규모로 건립됐다. 국비 148억원, 도비 146억원, 광양시비 120억원 등 사업비 414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에는 전시실, 수장고, 어린이아뜰리에, 전시준비실, 공조실이 들어섰고 1층엔 안내데스크, 카페, 기증전시관, 방재센터, 하역장 등이 있다. 2층에는 대강의실, 멤버십라운지, 교육실, 워크숍실 등이 3층에는 관장실, 사무실, 학예연구실, 회의실이 마련됐다. 장애인 차량 4대 등 98면의 주차장이 마련됐다.

도립미술관 측은 전남의 전통성과 현대성, 국제성을 바탕에 두고 현대미술의 국제 동향을 소개하는 현대미술관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의 다양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도민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도립미술관은 개관과 함께 미술관 비전을 알리는 개관 특별기획전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를 선보인다. 3개국 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남미술사가 한국미술의 큰 획을 담당하는 동시에 세계미술로 나아가는 의지를 담았다고 도립미술관 측은 밝혔다.

직장인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무료로 개방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일상 속의 친근한 미술관’을 지향점 삼고 미술관의 전시·연구·수집 기능 외에도 다양한 교육과 문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민에게 친숙한 복합문화기지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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