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만에 ‘車’ 뗀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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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만에 ‘車’ 뗀 기아
사명 변경…제조업 넘어 혁신 모빌리티로 영역 확장
2021년 01월 17일(일) 21:00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기아자동차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새 사명과 함께 브랜드 지향점,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기아의 사명 변경은 1990년 기아산업에서 기아차로 바꾼지 31년 만이다.

기아는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면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은 ‘이동과 움직임’(Movement)으로,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위치에서 이동하고 움직임으로써 새로운 곳을 찾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영감(Inspiration)을 얻는 것처럼 고객에게 다양한 이동성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지난해 초 발표한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 S’를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청정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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