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헌 원장의 톡톡 창업이야기] 비대면 시대 증가하는 창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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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다. ‘혹시나 조만간 나아지려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제법 긴 적자상황에도 어렵게 사업장을 꾸려오던 많은 자영업자들은 다시 겨울 보다 더 차가운 매출 한파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길거리에는 임대 현수막이 붙은 점포들은 더욱 늘어가고 있고 탄탄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대형 브랜드들도 코로나19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적자폭이 커져서 결국 매장 폐점을 했다는 소식들이 언론을 통해 종종 들려온다. 올 한 해 창업시장은 냉각기를 거치고 있고 이로 인해 창업자들이 대폭 줄었을 거라고 예상하기 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달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아이러니컬하게도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창업기업들이 13.3% 증가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또한 3분기가 아닌 1월부터 9월까지의 창업기업의 수는 115만2727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9%가 증가했다고 한다. 체감경기가 더 나빠졌다고 생각하는데도 창업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필자의 소견으로는 비대면 세상에 대한 빠른 적응과 백신, 치료제들의 개발 소식, 기업들의 고용인원 감소, 사회 전반적인 일자리 감소 그리고 경제활동 회복세와 거리두기 완화 정책 등이 맞물려 창업자들이 창업동기를 끌어올렸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3분기 창업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창업증가세를 청년창업과 실버창업이 주도했다는 것이다. 연령대별로 3분기 창업통계를 다시 살펴보면 청년층(39세 이하)이 전년 대비 19%가 증가했고 특히 30세 미만 창업자들이 29.9%로 크게 증가해 평균 창업연령이 대폭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평생 직장개념이 무너지면서 청년층들의 사회 진입경로가 취업이라는 방식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방식인 창업에 임하는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30세 미만의 청년창업자들이 창업한 업종들 중에서 증가세가 큰 업종들을 분석해보면 도소매업은 47.6% 증가했고 숙박, 음식점업 13.1%, 사업시설관리서비스업 38.3%, 정보통신업이 29.9% 증가했다.
특히 도소매업 창업의 증가폭이 컸는데 이는 비대면 시대에 오히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기반으로 한 오픈마켓, 소셜마켓 등의 입점이 증가한 효과가 컸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 은퇴는 곧 휴식이라는 개념이 백세인생이라는 시대를 맞이해 무너지고 여전히 육체적, 정신적으로 젊은 60세 이상의 실버세대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버창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져서 실버창업자들이 전년 동기 대비 15.8%가 증가했다. 실버창업자들이 창업한 주요 업종들과 증가세를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16.2%, 제조업 35.5%. 운수창고업 20%,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이 39.3% 증가했다.
청년창업과 실버창업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청년창업자들은 소자본과 열정, 패기를 주요 자산으로 하고 실버창업은 경험과 자본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자요 자산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창업자들과 남성창업자들의 증가세를 살펴보면 여성창업자들은 14.1% 증가했고 남성창업자들은 12.7%가 증가해 창업시장에서 여성이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기술창업 분야에서도 여성창업자가 11.% 증가했고 남성창업자가 7.7% 증가하는 데 그쳐서 향후 IT업계도 여성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모든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숙박, 외식업과 교육서비스업 등 다중이용시설형 창업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한국지역산업연구원 원장>
특히 도소매업 창업의 증가폭이 컸는데 이는 비대면 시대에 오히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기반으로 한 오픈마켓, 소셜마켓 등의 입점이 증가한 효과가 컸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 은퇴는 곧 휴식이라는 개념이 백세인생이라는 시대를 맞이해 무너지고 여전히 육체적, 정신적으로 젊은 60세 이상의 실버세대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버창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져서 실버창업자들이 전년 동기 대비 15.8%가 증가했다. 실버창업자들이 창업한 주요 업종들과 증가세를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16.2%, 제조업 35.5%. 운수창고업 20%,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이 39.3% 증가했다.
청년창업과 실버창업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청년창업자들은 소자본과 열정, 패기를 주요 자산으로 하고 실버창업은 경험과 자본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자요 자산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창업자들과 남성창업자들의 증가세를 살펴보면 여성창업자들은 14.1% 증가했고 남성창업자들은 12.7%가 증가해 창업시장에서 여성이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기술창업 분야에서도 여성창업자가 11.% 증가했고 남성창업자가 7.7% 증가하는 데 그쳐서 향후 IT업계도 여성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모든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숙박, 외식업과 교육서비스업 등 다중이용시설형 창업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한국지역산업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