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생산액 23조… 6년 전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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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생산액 23조… 6년 전의 ‘반토막’
2020년 12월 02일(수) 00:00
올해 2분기(4~6월) 여수국가산단 생산액은 23조91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5조9756억원) 급감했다. 여수산단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정유업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수국가산업단지 생산액은 6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여수국가산단 생산액은 23조91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5조9756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국가산단 2분기 수출액도 지난해 2분기보다 16.8%(-17억7400 달러) 감소한 88억7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여수산단 생산액은 6년 전인 지난 2014년에 비해서는 절반 넘게 감소했다.

2014년 여수산단 생산액은 47조9502억원으로, 올해 생산액은 무려 50.1%(-24조원) 줄어들었다.

2분기 기준 여수산단 생산액은 2014년 47조9502억원에서 2015년 35조5064억원, 2016년 31조7361억원으로 줄어들더니 2017년 38조7512억원, 2018년 45조2221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29조8951억원에 이어 올해는 23조원대로 주저앉으며 최근 7년 동안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6년 동안 여수산단 수출액도 57.6%(-119억6300만 달러) 감소했다.

1년 새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는 299개에서 294개로 줄었고, 가동업체 또한 266개에서 262개로 감소했다.

한편 호남통계청이 지난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남 석유정제 생산량은 1년 전보다 11.6%나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한 전남 석유정제 생산량은 7월(-4.2%)→8월(-11.2%)→9월(-10.6%)→10월(-11.6%) 등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호남통계청 관계자는 “여수국가산단이 있는 전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동남아시아 수출이 줄어든 타격을 받았다”며 “전남 10월 광공업 생산량은 석유정제 산업 부진으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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