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 KIA 최형우, 10월 MVP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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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왕’ KIA 최형우, 10월 MVP 도전
두산 알칸타라·플렉센, NC 양의지, KT 로하스 후보
2020년 11월 02일(월) 15:35
10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KIA 최형우. [KIA 타이거즈 제공]
‘타격왕’ 최형우가 10월 MVP에 도전한다.

KBO가 2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10월 MVP 후보를 확정했다. KIA 최형우와 함께 투수 알칸타라·플렉센(이상 두산), 타자 NC 양의지, KT 로하스 등 5명이 후보가 됐다.

최형우는 10월 한 달 95타수 38안타, 타율 0.400을 찍으면서 유일하게 ‘4할’ 고지를 넘었다. 또 가장 많은 10개의 홈런과 함께 3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형우는 또 10월 뜨거운 타격으로 타율 0.354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타격왕’에 올랐다. 2013년 LG 이병규·1982년 MBC 백인천(39세)에 이어 KBO리그 최고령 타격왕 3위다.

알칸타라는 10월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두산의 기적 같은 3위를 이끌었다.

10월 8일 문학 SK전에서는 9개의 공으로 세 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통산 7번째 한 이닝 최소 투구 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알칸타라는 1.34의 평균자책점으로 41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피칭으로 20승을 채우며 다승 1위를 차지했다.

플렉센도 공격적인 피칭으로 10월 5경기에서 0.85의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두산의 막판 스퍼트를 이끌었다.

10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12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10월 탈삼진(42개) 부문 1위에 올랐다. 플렉센은 5경기에서 4승도 챙겼다.

‘9월 월간 MVP’ 양의지의 기세도 여전했다.

양의지는 10월 한 달 25경기에 나와 10차례 담장을 넘기며 최형우와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10월 23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포수 최초로 ‘30홈런-100타점’도 달성했다. 양의지가 9월에 이어 10월에도 MVP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즌 막판 고열로 주춤했지만 KT로하스도 올 시즌을 압도한 타격 실력을 보여줬다.

로하스는 23경기에서 85타수 33안타, 타율 0.388을 기록했다. 득점권에서는 타율이 0.467로 올라간다.

또 10월 득점 1위(23득점), 출루율 1위(0.480), 장타율 1위(0.788), 홈런 3위(9홈런), 타점 공동 2위(24타점)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KT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수훈 선수가 됐다.

한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는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10월 MVP는 8일 발표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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