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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봉황고 “인문학, 시카고·하버드대를 배운다”
독서 아카데미·창의융합 콘서트 등 프로젝트 진행
2020년 10월 28일(수) 00:00
나주 봉황고가 시카고대학과 하버드대학의 독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인문학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봉황고 제공>
나주 봉황고등학교(교장 이상원)가 세계 유수 대학의 독서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인문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7일 봉황고에 따르면 시카고대학과 하버드대학을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든 인문 고전 독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인문학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23~25일 1·2학년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아카데미 행사를 실시했다.

독서토론 아카데미는 토론 지정 도서를 먼저 읽고, 독후감 작성 후 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그 과정으로 주장 및 논거를 마련하고, 여러 차례 기초 토론을 통해 토론 능력을 길러 최종 토론회에서 해당 도서 및 논제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토론 도서인 ‘82년생 김지영’(조남주), ‘인권도 차별이 되나요’(구정우)를 읽고 ‘인터넷 댓글 실명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의 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가 주말에 실시됐음에도 85명의 학생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봉황고는 독서토론 아카데미에 이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 콘서트를 진행한다.

창의융합 콘서트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 다섯 권을 읽고, 해당 도서 작가와 관련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함께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봉황고는 학생들의 결과물과 성장 내용을 기록·공유하기 위해 자료집을 만드는 등 후속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김명심 봉황고 인문사회부장은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토론과정을 즐기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특히 프로젝트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해 대학입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