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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BS삼총사’, 우리동네캐릭터 ‘대상’
문광부 주최…군청 홍보팀 기획 녹차·꼬막·키위 캐릭터
2020년 10월 19일(월) 00:00
보성군의 특산품 캐릭터 ‘BS삼총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3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18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의 대표 특산품인 녹차·꼬막·키위를 형상화한 캐릭터 ‘BS삼총사’가 전국 지자체 경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구 4만의 보성군이 대구시, 광주시, 강원도 등 1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지자체와 경쟁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63개 지자체가 참가한 올해 ‘우리동네 캐림픽’에서 보성군은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광역 지자체와 수도권 중심 자치단체들과 경쟁해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BS삼총사’는 보성의 대표 특산품인 녹차(회천면)·꼬막(벌교읍)·키위(조성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는데, 각각 ‘녹차몬’·‘꼬막몬’·‘키위몬’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녹차몬은 전체적으로 녹차밭의 초록색이 표현됐으며, 머리의 잎사귀는 최고의 차로 통용되는 ‘1창 2기’(하나의 창에 두 개의 잎사귀)를 형상화했다. 앞머리는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보성 계단식 차밭을 상징한다. 꼬막몬은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벌교 갯벌에서 자란 꼬막의 특징을 살려 꼬막 껍질 부분(목부분)에는 갯벌을 표현할 수 있는 색이 들어있다. 키위몬은 가장 대중적인 그린 키위를 중심으로 모자의 노란 줄은 골드키위를 상징하고, 웃는 얼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분홍색은 레드 키위를 표현했다.

‘BS삼총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만든 ‘착한 캐릭터’로, 보성군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전문기관에 캐릭터 개발을 맡기지 않고, 홍보팀 공무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모아 기획해 디자인 비용 300만원만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성과를 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역의 노하우와 군민의 염원 등이 복합적으로 동기부여가 돼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많은 분이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걸맞게 지역민과 상생하며 지역을 알리고, 지역 농가를 살리는 착하고 실속 있는 캐릭터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며, 캐릭터 축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열린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