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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육성 연구기반 조성 속도낸다
연구소·클러스터 부지 기본계획·재정지원 타당성 조사
전남과학고, 한전공대 인근으로 이전…교육과정도 협의
2020년 09월 29일(화) 00:00
내년 5월 한전공대 본관동 착공 방침<광주일보 2020년 9월 17일자 2면>을 밝힌 전남도와 학교법인 한전공대가 교사(校舍)건축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2022년 3월 개교 이후 세계 최고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기반 조성 및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원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와 나주시, 한국전력은 개교까지 남은 시일이 촉박함에 따라 교사 건축 착공 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실행계획을 최근 마련했다.

올 연말까지 한전공대 부지(현 부영CC·40만㎡)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마치고, 실시계획 인가와 건축허가 등 인허가 기간을 내년 2월까지 최대한 단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내년 5월 본관동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2년 2월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아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건물 전체 연면적은 14만6000㎡ 규모지만, 공사 기간이 촉박함에 따라 강의실이 있는 본관동 일부(4000㎡)를 우선 사용하고 부족한 공간은 인근에 들어설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1만7000㎡ 건축면적)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공대 육성에 필요한 연구기반 조성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한전공대 부지와 인접한 산학연 연구소 및 클러스터 부지 80만㎡(대형연구소 40만㎡, 클러스터 40만㎡)에 대한 기본계획 및 지방재정지원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 1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산학연 공동연구가 추진되고 창업자와 중소기업 지원 등이 이뤄져 글로컬 산학연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화 연구시설 구축도 한전공대 시설 확보 계획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들어간다. 한전과 전남도는 미래 에너지 분야 혁신소재 및 원천기술 확보, 산학연 공동연구 및 분석지원으로 기술사업화를 이끌 거점 연구센터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신소재 분야 전문가들로 기획위원회를 구성, 국가 연구개발사업 연구시설 구축을 준비 중이다.

전남도는 전남과학고를 한전공대 인근으로 이전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방안도 전남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지영배 전남도 한전공대설립지원단장은 “한전공대가 2022년 개교 후 이른 시일 내 세계 일류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주 여건 개선, 클러스터 조성, 국가 대형연구소 유치 및 연구·개발 사업 추진 등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며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