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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내년 세입 760억 감소…긴축재정 불가피
코로나19 장기화에 세외 수입·지방세·잉여금·지방교부세 줄어
각종 사업 구조조정 통해 취약계층 지원 등 서민경제 회복 집중
2020년 09월 07일(월) 17:43
순천시가 내년도 세입이 76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 긴축재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내년도 재정운영계획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세외 수입 감소, 중소기업 경영 악화 등 지방세 수입 감소, 잉여금 감소 등 560억원의 자체세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내국세 징수율 저조에 따라 지방교부세도 200억원이 감소하는 등 올해보다 76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해 코로나19 돌발상황이 발생해 정부 긴급지원금, 취약계층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에 추가로 300억원 이상을 사용해 내년도 세입예산에 편성할 예비비 등도 그만큼 더 줄어들게 됐다.

반면 세출 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 등 필수경비 증가와 장기미집행 시설, 생활밀착형 복지사업, 생활SOC 등 필수사업 증가 예상으로 긴축재정을 위한 세출조정 대책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순천시는 큰 폭의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 등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세입감소에 따라 연례·반복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10% 이상 의무절감을 실시하고, 행사·축제 예산 등 소모성 사업을 제외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올 하반기에도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모든 부서의 행사·축제성 경비 축소 및 취소, 연내 집행이 불투명한 사업 예산 삭감, 타회계 적립금 등을 활용해 2차 정부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대비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며 “마른수건을 짜듯 더욱 더 허리띠를 졸라매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