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확진자 7명 중 1명 ‘음성→양성’
20명 달해…자가격리 수칙 지켜야
![]() 동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
전남 코로나 19 확진자 가운데 1차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은 ‘재양성 사례’가 7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정해진 자가격리 기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재검사 끝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모두 20명에 달한다. 지역감염 사례 17명, 해외 유입 사례 3명이다. 전남지역 코로나 19 재확산 시점인 8월 17일 이후 이날까지 나온 재양성 사례만 15건(모두 지역 감염 사례)에 이를 정도로 최근 들어 재양성 사례가 급증 추세다.
누적 확진자가 145명(해외 유입 26명 포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7명 중 1명은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2주 사이 ‘음성→양성’으로 검사 결과가 바뀐 재양성 사례였다는 얘기다.
최근 재양성 판정 사례로는 전남 122번이 잘 알려져 있다. 신안지역 목사로 지난 15일 보수단체 주체의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이 환자는 애초 지난 18일 목포 기독병원에서 진행된 1차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다 오한·장염 등 증세가 나타나자 재검사를 받았고 지난 28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전남 123번, 133번, 139번, 140번, 142번(이상 순천), 144번(화순), 145번(광양) 환자 역시 재양성 판정 사례다. 이들 가운데선 1차 검사 이후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 준수로 추가 확산자가 쏟아지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전남 방역당국 관계자는 “1차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통상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 준수 의지가 약해지면서 다수 접촉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서 “재양성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만큼 1차 검사 후 자가격리 등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재검사 끝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모두 20명에 달한다. 지역감염 사례 17명, 해외 유입 사례 3명이다. 전남지역 코로나 19 재확산 시점인 8월 17일 이후 이날까지 나온 재양성 사례만 15건(모두 지역 감염 사례)에 이를 정도로 최근 들어 재양성 사례가 급증 추세다.
최근 재양성 판정 사례로는 전남 122번이 잘 알려져 있다. 신안지역 목사로 지난 15일 보수단체 주체의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이 환자는 애초 지난 18일 목포 기독병원에서 진행된 1차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다 오한·장염 등 증세가 나타나자 재검사를 받았고 지난 28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전남 방역당국 관계자는 “1차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통상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 준수 의지가 약해지면서 다수 접촉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서 “재양성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만큼 1차 검사 후 자가격리 등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