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대담한 변화 필요…남북의 시간에 통일부 중심될 것”
  전체메뉴
이인영 “대담한 변화 필요…남북의 시간에 통일부 중심될 것”
취임식 없이 업무 돌입
문대통령, 임명안 재가
2020년 07월 27일(월) 20:15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없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장관의 임기가 이날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 장관의 자료제출 미흡 등을 비판하며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이 장관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남북의 시간에 통일부가 중심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임시방편, 임기응변 대처도 중요하지만 전략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취임식 생략 이유에 대해선 “바로 현안을 챙겨 보면서 필요한 여러 사안에 대한 전략적, 정책적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4선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는 이 장관이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과연 창의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의장을 지내고 1980년대 학생 운동권 출신을 뜻하는 86그룹의 상징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통일부 수장으로서 어떠한 행보를 보일 것인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