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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폭발 ‘화끈한 화력쇼’ 전남 연패 탈출
쥴리안 등 잇단 골…안산 4-0 대파
K리그1에선 3경기 무려 17골
올 시즌 하루 최다 득점 갱신
2020년 07월 05일(일) 18:10
4일 안산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전남 쥴리안이 경기가 4-0 승리로 끝난 뒤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시원한 골퍼레이드로 연패를 끊었다.

전남은 지난 4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2 안산그리너스와의 9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 (2승 4무)를 달렸던 전남은 7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시즌 첫패(0-2)를 기록했고, 앞선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도 1-2로 지면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1일 경남FC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전남은 그 분위기를 이어 다시 한번 화력쇼를 펼치며 정규리그 연패에서 벗어났다.

쥴리안의 오른발이 공세의 시작점이었다.

전반 12분 올렉이 오른발로 밀어준 공을 잡은 쥴리안이 골키퍼 이희성이 나온 것을 보고 슬쩍 오른발로 공을 터치하면서 골대를 갈랐다.

쥴리안은 후반 8분 다시 한번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골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팽팽한 흐름이 전개되던 후반 28분 전남에 ‘행운의 골’이 기록됐다.

안산 수비수 김민호가 머리로 올렉의 크로스를 걷어내려 했지만, 공은 그대로 안산의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2-0으로 흐름을 가져온 전남은 교체카드로 대승을 완성했다. 전경준 감독이 후반 35분 이종호를 빼고 추정호를 투입했다.

추정호는 그라운드에 오르자마자 상대 진영 왼쪽에서 반대쪽에 있던 이후권에게 패스를 했다. 이후권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45분에도 추정호가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짧은 패스를 했고, 달려오던 임찬울에 맞고 골이 들어갔다는 판정이 나왔다.

전남은 K리그2 최소실점(6실점) 팀의 면모를 보이며 4-0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K리그1 3경기에서 무려 17골이 터지면서 올 시즌 하루 최다 득점 기록이 경신됐다. 기존 기록은 지난 6월 13일 4경기에서 나온 12골이다.

수원삼성과 FC 서울의 ‘슈퍼매치’에서 두 팀이 3골씩 주고받았고, 부산아이파크는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울산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5골이 나왔다. 울산이 주니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승리를 장식했다. 인천은 무고사의 골로 체면치레는 했지만 개막 후 10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한편 울산은 한 경기 한 팀 득점·도움 해트트릭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작성했다.

주니오가 세 골을 터트렸고, 김인성은 세 차례 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1 통산 5번째, 프로축구 통산 13번째 한 경기 한 팀 득점·도움 해트트릭 기록이 만들어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