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학생회 임원도 학교운영위원회도…교육현장 ‘온라인 선거시대’
코로나 거리두기 접촉 최소화
투표 등 참여율 높아 ‘효과적’
2020년 06월 01일(월) 00:00
‘코로나19’로 교육현장이 ‘온라인 선거시대’를 맞고 있다.

지난 31일 광주시와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살레시오여자중학교는 최근 학생회 임원선거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후보 공고를 시작으로 후보자 포스터, 실시간 쌍방향 토론, 3단계 인증을 거친 투표까지 선거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살레시오여중은 후보자와 유권자간 소통 기회를 늘리기 위해 후보자 공약에 자신의 의견을 표시할 수 있는 ‘온라인 포스터’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링크를 클릭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후보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고, ‘좋아요’와 댓글달기를 통해 유권자의 역할과 의무를 배우게 됐다.

농·산·어촌 학교가 많은 전남에서도 코로나19로 자칫 학생자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판단, 온라인 학생회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학생자치활동 운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병삼 전남도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민주시민교육은 학생자치로부터 시작한다”며 “온라인 학생회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단위학교에서 학생중심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자치의 꽃’인 학교운영위원회 운영도 개학 연기 등 코로나 사태에 따른 교육 전반의 변화에 예외일 수 없었다.

자율형공립고인 광주 상일여고와 예술 특목고인 광주예고는 지난 4월 PC나 스마트폰에서 임의생성된 개별URL을 클릭해 보안문자나 휴대전화 본인인증 입력만으로 즉시 투표가 가능한 K-보팅을 이용해 학운위 학부모위원을 선출했다.

전남도교육청 역시 ‘2020학년도 학부모위원 선출을 위한 온라인 사전투표 메뉴얼’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기도 했다. 동아리 부원 모집도 온라인으로 이뤄져 광양 백운고는 정규 동아리 부원 선정 과정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