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청소년 소설·자녀 교육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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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청소년 소설·자녀 교육서 인기
‘아몬드’ ‘아이 오로르’ 등 판매 급증
‘더 해빙’ 등 재테크 책도 주목
2020년 04월 29일(수) 00:00
코로나 19 여파로 오프라인 개학이 진행되면서 청소년 소설과 자녀 교육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부와 재테크를 다룬 서적도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집콕 시간 증가로 청소년 소설 판매가 대폭 늘었다. 교보문고는 3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청소년 소설이 10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학이 연기된 지난 50여 일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손원형 작가의 ‘아몬드’, 더글라스 케네디의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김선영의 ‘시간을 파는 상점’이 뒤를 이었다.

자녀 교육서 또한 올해(3월 1일~4월 20일) 전년 동기 대비 36%가 신장했다.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게 할 시간이 늘면서 부모가 아이들을 양육할 방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가정생활 분야가 올해 3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16% 상승했는데 그 가운데 자녀교육 관련 도서가 동기간 전년 대비 36%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베스트셀러 4월 2주차 가정생활 베스트셀러는 1위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2위 ‘메타 인지 학습법’, 4위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등 10위 내 모두 6종이 올라 전년도 3종에서 2배가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에 따라 청소년 전체 부문이 같은 기간에 비해 83%가 올랐다.

예스 24는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한 수만 건의 사례 분석과 성찰을 담은 ‘더 해빙 The Heaving’이 4월 넷째 주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더 해빙 The Heaving’은 ‘부의 사다리’가 무너졌다는 오늘날, 과연 보통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을지 묻는다. 저자 이서윤은 수만 건의 사례를 직접 분석하고 동서양의 고전 및 심리학, 양자물리학과 뇌과학 등을 토대로 부와 행운의 세계를 알려준다.

이 밖에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주식투자의 원칙을 담은 ‘선물주는 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이 9위에 올랐으며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존 리의 투자 입문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지리가 정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팀 마샬의 ‘지리의 힘’도 tvN ‘요즘책방’ 방영 이후 순위 역주행을 해 2위에 올랐다. 저자는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지리의 힘’이 오늘날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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