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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매가 인상을 좌우한다
2020년 02월 06일(목) 00:00
[김지훈 동양미인의원 원장]
최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카메라 성능이 발달하면서 사진 찍기 열풍이 일고 있다. 예쁜 각도에서 찍은 셀카나 친구, 가족들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겨서 SNS에 올리는 게 일상인 시대에 살고 있다. 올라온 사진들을 서로 확대해 보면서 시원하고 매력적인 친구의 눈매를 부러워하기도 하고 평상시 잘 모르다가 사진을 통해서 어느 순간 주름지고 처진 자신의 눈매를 발견하기도 한다.

작고 눈꼬리가 올라간 눈매는 매서운 느낌을, 동공이 많이 가리고 눈두덩이 두툼한 눈매는 강하고 무서운 느낌을, 눈과 눈 사이 거리가 멀 경우 답답한 느낌을 준다. 눈꼬리가 내려가고 피부가 처진 경우에는 온화하지만 나이 들어 보이게 되는데 부모님들이 어느 순간 사진 찍기를 꺼려하는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듯 인상을 결정짓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위는 단연 ‘눈’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면접을 앞두고 피곤하고 졸려 보이거나 답답한 눈매를 가진 안검 하수(眼瞼下垂·눈꺼풀 처짐) 소견을 개선하고자 방문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눈 뜨는 힘이 약해서 눈썹과 이마의 힘으로 눈을 뜨는 습관 때문에 이마에 주름이 빨리 생기고 눈동자가 평상시 많이 가려져 있으면서 피부에 여러 겹의 주름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졸리고 피곤해 보여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가 쉽다.

이 경우 각각의 눈 상태에 맞게 매몰법과 절개법을 통해서 눈매 교정과 필요시 쌍꺼풀을 동시에 시행해서 크고 시원한 눈매로 교정할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얇고 지방이 적은 경우에는 흉이 없고 붓기와 멍이 적어서 빠른 사회생활 복귀가 가능한 매몰법을 이용한 눈매 교정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주름지고 처진 눈꺼풀로 인해 나이 들어 보이고, 심한 경우 시야가 많이 가려서 사물을 보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눈 가장자리가 짓무르는 불편함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중년과 노년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 경우 대부분 절개법을 이용한 상안검 성형 수술로 처진 피부와 지방을 제거하고, 필요 시 눈에 어울리는 적당한 쌍꺼풀을 함께 해서 젊고 활기찬 인상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눈에 따라서 쌍꺼풀로 인한 인상 변화를 꺼리는 경우에는 기존의 속쌍꺼풀 라인에서 처진 피부와 지방만을 제거하고 봉합하거나 흉을 최소화한 눈썹 하거상술을 통해서 눈꺼풀 처짐 만을 개선한다. 5년에서 7년 정도 젊었을 때의 눈으로 되돌릴 수도 있다.

눈꺼풀 처짐과 함께 눈 밑 부위도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게 된다. 평소 안경을 쓰고 있을 때는 잘 몰랐다가 안경을 벗고 사진을 찍거나 거울을 본 순간 불룩하게 튀어나온 지방을 발견하고 놀랐던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이는 지방을 둘러싸고 있던 안와격막이 노화로 인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뒤에 있던 지방이 중력의 영향으로 튀어나와서 생긴 현상이다. 여기에 피부가 처지면서 나이테처럼 겹겹이 주름이 잡히고, 간혹 색소 침착으로 다크서클이 동반되기도 한다. 인상이 무섭고 어두워 보이는 주된 원인이다.

피부 처짐이 비교적 적은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결막하 지방 재배치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경우 노출된 흉이 없고 붓기와 멍이 적어서 사회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피부 처짐이 심한 경우에도 흉이 잘 안 보이게 속눈썹 아래 부위에서 피부 절개를 하여 늘어진 피부와 지방을 적당히 제거하고, 남은 지방을 재배치해서 밝고 젊은 인상으로 바꿀 수 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처럼 인상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답답하고 졸린 눈매, 처지고 나이 들어 보이는 눈매의 고민도 이제는 적절한 수술을 통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