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회 “백양사 총림 해제 반대”…조계종에 청원서 전달
장성군의회는 백양사 총림(叢林) 해제 결정을 내린 조계종 측에 반대의 뜻을 담은 청원서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총림은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을 비롯해 계율 전문교육 기관인 율원(律院) 을 모두 갖춘 사찰을 지칭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6일 열린 중앙종회에서 백양사가 총림 지정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총림 해제를 결의했다.
이 같은 결정에 장성군의회는 백양사가 단순히 종교사찰이 아니라 장성의 역사와 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문화재라며 백양사 총림 해제에 대한 군민의 우려를 조계종 측에 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군의회는 청원서를 통해 “고불총림 백양사가 호남불교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사찰로 특히 장성군민에게는 종교를 넘어 정신적 안식처이자 자부심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계종의 백양사 총림 해제에 대해 지역민들은 비통하고 상실감이 크다”며 “남은 절차를 재검토해 총림 해제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
총림은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을 비롯해 계율 전문교육 기관인 율원(律院) 을 모두 갖춘 사찰을 지칭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6일 열린 중앙종회에서 백양사가 총림 지정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총림 해제를 결의했다.
군의회는 청원서를 통해 “고불총림 백양사가 호남불교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사찰로 특히 장성군민에게는 종교를 넘어 정신적 안식처이자 자부심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계종의 백양사 총림 해제에 대해 지역민들은 비통하고 상실감이 크다”며 “남은 절차를 재검토해 총림 해제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