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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주택건축물 인허가 ‘반토막’
3분기 전년비 55.9%↓
착공27%·준공 21% 급감
전남은 인허가·착공 증가
2019년 11월 15일(금) 04:50
올해 3분기 광주지역 주택 건축 인허가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인허가는 다음해 착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내년도 광주 주택건설경기 또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은 광주지역 한 주택재개발 현장. <광주일보 자료사진>
3분기 광주지역 주택건축 인허가가 전년동기대비 반토막 났다. 착공·준공 건수도 3분의 1로 뚝 떨어졌다. 주택건설경기가 악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건축 인허가 현황을 보면 광주 건축 인허가 실적은 684동, 96만5000㎡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4%, 27.5% 감소했다.

이 중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는 반토막이 났다. 3분기 주거용 인허가는 184동(-55.9%), 35만8000㎡(-50.0%)로 나타났다. 상업용 -23.6%(310동), 공업용 -1.7%(57동), 위락·숙박시설 등 기타 -39.3%(71동)로 크게 감소했다. 문교사회용 건축물만 40.9%(62동) 증가했다.

3분기 착공과 준공 건수도 크게 후퇴했다. 착공은 466동으로 전년동기 대비 -27.3%를, 준공은 587동으로 -21.1%를 기록했다.

용도별 착공 현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거용 -39.2%(166동), 상업용 -31.1%(166동), 문교사회용 -23.3%(23동) 줄어들었다. 준공도 주거용 -28.5%(213동), 상업용 -9.3%(225동), 공업용 -35.4%(42동), 문교사회용 -16.0%(42동)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건축물 착공실적은 3분기 연속 감소했고, 인허가와 2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광주지역 한 주택건설업체 관계자는 “최근 주택재개발로 광주 곳곳에서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지난해 인허가를 받아 착공한 것”이라며 “올해 2·3분기 주택 인허가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은 앞으로 주택건설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전남은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했다.

전남지역 건축 인허가 실적은 5435동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고, 연면적은 206만4000㎡로 12.4% 늘었다. 용도별로 인허가 현황을 보면 주거용 1389동(-22.4%), 상업용 918동(-9.6%), 공업용 294동(-3.0%), 문교사회용 123동(-7.5%)으로 감소했지만, 위락·숙박·운수·위험물 시설 등 기타 건축물 인허가 건수가 2711동으로 60.1% 급증했다.

착공은 4361동, 199만6000㎡으로 전년대비 각각 7.4%, 35.9% 증가했고, 준공은 4074동, 155만4000㎡로 건수는 4.0%, 면적은 9.15% 늘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