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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무장애 도시’ 만들기 적극 나섰다
민덕희·나현수·강현태 시의원 주최 토론회…전문가 참여 심도있는 논의
모든 시민 불편 없도록 도시계획·설계 반영 등 도시 경쟁력 키우기 총력
2019년 11월 13일(수) 04:50
지난 6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여수시의회 민덕희, 나현수, 강현태 의원 주최로 ‘우리는 베-프(Barrier Free)로 통한다’ 토론회가 열렸다.
여수시의회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불편 없는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행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민덕희, 나현수, 강현태 의원이 주최한 ‘우리는 베-프(Barrier Free)로 통한다’라는 주제 토론회가 지난 6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불편 없는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300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계적인 고령화 흐름에 무장애 환경은 도시가 갖춰야 할 필수 요소가 된 만큼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무장애 환경 조성을 갖춰가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건축·특수교육·사회복지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 복지시설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규일 삼육대 건축학과 교수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구축방안’과 이태수 전남대 특수교육과 교수의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Barrier Free 이해 및 방향’주제가 발제됐다.

이규일 교수는 장애물 없는 환경조성의 필요성으로 노인인구(65세 이상)의 증가를 들었다. 2020년 기준 노인인구 비율이 20.8%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시설의 무장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태수 교수는 무장애 도시는 장애인만이 아닌 모든 시민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 의식변화와 함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장 전문가인 김대환 동백원 사무국장은 장애인의 생활을 통해 바라본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를 발표하며 무장애도시 조성 필요성을 재차 환기시켰다.

수십 년 동안 지역 사회복지 분야에서 현장 실무를 책임져 온 민덕희 의원이 주재한 패널토론에서도 무장애 도시를 향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강현태 의원은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가 관광하기도 좋은 도시이고, 무장애 도시가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매개체”라며 “무장애도시 조성을 통해 여수가 모두를 위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박영미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도 무장애도시 조성방안으로 지속적인 교육, 시설물 턱 낮추기, 저상 시내버스 확대, 공공청사 등 BF 인증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미하 한국장애인부모회 여수시지부 사무국장은 장애인을 위한 관광지 안내정보와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 등을 지적했다.

방청객들 사이에서는 ‘무장애도시 명칭이 장애인만을 위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모두를 위한 명칭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민간건축물의 BF인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모범음식점 지정사례와 같은 유인책이 필요하다’, ‘무장애도시 조성 T/F팀을 만들자’ 등의 의견도 나왔다.

민덕희 의원은 “무장애도시를 향한 많은 분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낀 오늘 토론회를 통해 무장애 도시에 대한 관심과 큰 공감대가 형성된 계기가 마련됐다” 며 “토론회 성과를 통해 앞으로 더욱 장기적인 시각인 시민 의식개선 노력 등 국내 대표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나현수 의원은 지난해 10월 188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무장애도시 조성 필요성을 처음 밝혔고 민덕희 의원도 제 196회 임시회 10분 발언에서 무장애도시가 도시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두 의원이 공동 발의한 ‘여수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는 지난 3월 191회 임시회를 통과해 시행 중이다.

두 의원은 토론회 개최를 앞둔 지난달 24일 서울시청과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방문해 무장애도시 조성 현황을 파악하고 제도 도입방안을 연구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무장애 도시=시민들이 각종 개별 시설을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도시 계획과 설계에 반영해 조성한 도시를 말한다. 세계적인 고령화 흐름에 무장애 환경은 도시가 갖춰야 할 필수 요소가 된 만큼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무장애 환경 조성을 갖춰가고 있다.